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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공의, 오전 6시 기해 근무 중단...전국 의대생 휴학계 제출 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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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전공의 1천명 이상 사직...전국 사의 표명 수천명
복지부 ‘진료유지명령’ 발령...공공병원‧군병원 총 동원
의대협, 16일 SNS 통해 20일부터 집단 휴학 예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빅5'(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이 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미 대거 사직서를 제출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병원 현장 이탈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이날 정오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한다.

 

이들 5개 병원 전공의 2천745명 가운데 1천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빅5' 병원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110여명, 아주대병원 130여명 등 이미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가 수천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가 전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취지의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지만 전국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전공의의 집단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공병원과 군 병원 등을 총동원하고 비대면 진료 확대를 추진하는 등 의료대란에 대비하는 한편,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날 KBS 방송에 출연해 "의사분들께서는 집단행동이 아닌 환자 곁을 지키면서 의료 발전을 위한 대화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의료계는 이날 밤 11시 30분 MBC '100분 토론'에서 처음으로 공개토론을 벌인다.

 

한편,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도 20일 동시에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결의하면서 학사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생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20일부터 집단 휴학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이에 교육 당국은 같은 날 구성한 의대 상황대책반을 통해 전국 40개 의대 동향을 시시각각 파악하면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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