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공연 티켓 판매액 13.2% 증가... 2030세대·여성 예매자가 판매 상승세 지속 견인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023년 공연 티켓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 공연 티켓 판매 동향 및 관람 트렌드’를 공개했다.
 

2023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및 K-POP 대형 콘서트, 뮤지컬 대작들이 다시금 이어지며 얼어붙었던 공연계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은 한 해였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으로 2023년 연간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 경향이 공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성이 강해 대체 불가한 ‘경험재’로 꼽히는 공연 분야의 특성에 힘입어 대면·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관객들이 대거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공연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겨냥한 대형 콘서트가 활발히 개최되며 2023년 4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 분기 대비 56.2% 상승하기도 했다.

월별 판매액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2023년 전체를 통틀어 공연 티켓 판매액이 가장 높았던 달은 10월이었다. 전월 대비해서도 판매액이 98.6% 급증했다. 대형 팬덤을 보유한 NCT 127, 더보이즈는 물론 ‘가요계 전설’ 조용필, 나훈아 등의 연말 콘서트 티켓 오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5월에 NCT DREAM, 더보이즈, 태연 등의 콘서트 티켓 오픈으로 최대 공연 티켓 판매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 라우브·찰리 푸스 등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과 샤이니·스트레이키즈 등 콘서트 티켓의 오픈이 있었던 6월, 이찬원·엑소(EXO)·보아·트와이스 등의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 3월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는 7, 8, 9, 11월에 각각 포스트 말론, NCT NATION,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멜로망스 등 콘서트 티켓이 차례로 오픈되며 꾸준한 공연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 예스24의 공연 티켓 예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연령층은 2030세대(74%)였다. 20대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았고, 이후 30대(32.2%), 40대(14.0%), 50대 이상(7.4%), 10대(4.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 시 20대가 2.5%p 증가했고, 50대 이상은 1.9%p 감소한 점이 눈에 띄었다. 성별로는 여성(86.5%) 예매자가 남성(13.2%)보다 약 6.5배 많았다.

 

예스24가 고객들의 공연 관람 행태를 살펴본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티켓을 예매한 ‘구매왕’ 고객은 총 390건의 예매 건수를 기록했다. 동일 공연을 최다 ‘N차 관람’한 고객은 뮤지컬 ‘더 픽션’을 107회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1인 1매 구매 비율에서 전년 대비 상당한 변화가 돋보였다. 공연 전체의 1인 1매 구매 비율은 50.0%로, 전년 70.6%에서 20.6%p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봐도 콘서트가 43.8%에서 29.2%, 뮤지컬이 20.5%에서 17.0%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띠었다.

초반에 좌석 띄어 앉기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부 시행됐던 2022년에 비해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를 완연히 회복한 2023년에는 외부 활동이 증가함과 동시에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호두까기인형’ 등 가족들과 같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공연이 다수 오픈되며 ‘혼공(혼자 보는 공연)’ 대신 함께 관람하는 관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023년 공연 분야별 판매액 증감률은 콘서트가 1.8%, 뮤지컬이 47.0%, 연극이 42.7%, 클래식/무용/국악이 47.8%를 기록했다.

콘서트 분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 공연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호황을 이뤘던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8%의 성장률을 보였다. K-POP 아이돌 및 대형 가수들의 약진과 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내한 공연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오페라의 유령’ 등 돌아온 대작들이 흥행한 가운데 창작 뮤지컬 ‘그날들’, ‘더 픽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4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극 분야에서는 손석구, 신구, 김유정, 정소민, 이상윤 등 인지도 높은 스타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련 작품이 화제를 모으며 판매액이 42.7% 늘었고, 클래식/무용/국악 분야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등이 인기를 얻으며 47.8%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 밖에 전시/행사 분야의 경우 2023년 하반기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등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판매액이 약 3.4배(247.7%) 급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023년 콘서트 베스트셀러 1위는 NCT DREAM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인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2 : In YOUR DREAM’’이었다. 이 밖에도 NCT 127, 스트레이키즈, 샤이니 등 K-POP 아이돌 콘서트가 5위권을 점령했으며, 4위에 해외 팝스타 내한 공연인 ‘포스트 말론 내한 공연’이 자리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화려한 무대와 정교한 곡예로 아트의 정점을 찍은 작품 태양의서커스 ‘루치아’가 1위에 올랐다. 또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대작 ‘오페라의 유령’, 누적 관객 수 55만 명을 돌파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뮤덕(뮤지컬 덕후)’들의 대표적인 마니아극으로 손꼽히는 ‘더 픽션’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연극 분야에서는 배우 손석구의 연극 복귀작 ‘나무 위의 군대’가 1위를 차지했다. 곽동연이 상처 입은 인물의 복잡하면서도 다면적인 모습을 연기해 관심을 끈 심리극 ‘엘리펀트 송’, 신구와 이상윤이 출연한 ‘라스트 세션’, 김유정·정소민·이상이·김성철 등 화려한 라인업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까지 스타 배우들의 활약이 빛난 작품이 5위권 내 포진했다.

클래식/무용/국악 분야에서는 연말 대표 공연인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1위, 2023 예술의전당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이 3위에 올랐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선물 같은 추억을 선사하는 송년특집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이 2위였다.

마지막으로 전시/행사 분야에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며 글로벌 게임 엑스포로 거듭나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1위를 달성했다. 그 외 억눌렸던 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 ‘2023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2023 센텀맥주축제’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예스24 티켓사업팀 김상균 팀장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대형 콘서트와 함께 뮤지컬 대작 등 굵직한 공연들이 흥행한 한편 ‘보복 소비’ 관객들이 유입돼 공연계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은 한 해였다”며 “2024년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은 물론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초연, ‘알라딘’ 초연과 같은 대형 신작 뮤지컬이 공연 예정이라 마니아들이 쉴 틈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중소극장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이블데드’ 등 웰메이드 공연의 재공연뿐 아니라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신작 및 유명 창작진들의 신규 공연이 예정돼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