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18 (토)

  • 구름많음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4.5℃
  • 흐림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조금대구 4.0℃
  • 맑음울산 4.2℃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5.7℃
  • 흐림제주 6.7℃
  • 구름많음강화 2.7℃
  • 구름많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0℃
  • 구름조금강진군 6.8℃
  • 구름많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정치

尹 대통령 "이공계 박사에 매달 110만원, 석사는 최소 80만원 지원

URL복사

대전서 민생토론회…"연구생활장학금 시작"
"미래세대 연구자 지원체계 구축"
"R&D 혁신 핵심은 '연구행정'…큰 마켓으로"
"CTX, 임기 내 착수…철도 지하화, 적극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세대 과학 연구자들이 연구와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110만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특히 강조된 건 연구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과학기술계 20년 숙원인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110만원을 빠짐없이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했는데, 이번에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원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혁신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6년 만에 대전 소재 16개를 포함한 26개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고, 정원과 총인건비 제한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상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부장은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정책수립, 과제기획, 연구관리 등 행정적으로 다양한 업무가 수반돼야 한다"며 연구 개발자와 연구 행정 관리자가 서로의 전문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연구행정에) 아주 관심이 많다"며 "우리나라 R&D(연구개발)를 혁신의 핵심은 연구행정 매니지먼트에 있다"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도 많아야하지만 출연연에 계신 분들이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일 중요한 게 연구소에서 연구행정 매니저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다른 연구소의 매니저들과 소통해야  R&D분야에도 거대한 마켓이 형성된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 돼야만 금융 법률 회계와 연결돼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다시 이것이 도전적인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수도' 대전이 발전해야 과학기술도 발전할 수 있다며 대전의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유성구와 서구 일부 지역 160만평에 제2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곳을 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하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고, 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해서 세제혜택과 정부 재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전의 과학기술, 세종의 행정기능, 청주의 바이오·반도체산업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광역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CTX는 민간 투자신청이 이미 들어와있다"며 "금년 4월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는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철도 지하화의 임기 내 착공도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6년부터 대전 철도지하화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하는 등 착공 기반을 제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소속 청년 사무관은 이 자리에서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사업이라는 게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함께 슬기롭게 해쳐가겠다"고 대전 시민에 설명하기도 했다.

 

이 사무관이 "친구들이 우스갯소리 '여차하면 진짜 땅굴도 파겠다'고 말한다. 땅굴 파는 마음으로 착실히 검토해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이제 사무관이니까 한 국장쯤 되면 다 모든 게 끝나겠다. 국토부에서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과학수도 대전은 철도 지하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고 본다"며 "국가도 적극 지원하고 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주말 최저기온 영하 11도…중부지방·전북 등 빙판길 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말인 내일(18일)은 눈이 쌓여있는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빙판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빙파 기상청은 "내일(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낮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17일 예보했다.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18일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5도 내외로 추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최근 눈이 내려 쌓여있는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 남부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일부 경남권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늘은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