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1 (토)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2.5℃
  • 박무대전 0.8℃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4.8℃
  • 박무광주 2.3℃
  • 맑음부산 8.1℃
  • 흐림고창 0.0℃
  • 맑음제주 6.0℃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 2천명 증원 시 현 서울대 중위권도 합격권"

URL복사

종로학원, 지역인재 선발인원 2배정도 증가 예상
지방의대>치의·한의·약대>서울대…연쇄 하락 전망
지방대 지역인재, 소규모대 더 늘린다는 메시지로
"지역인재 전형 현재보다 최대 2배 증가" 추정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의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증원할 경우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커트라인은 4.5점 하락할 전망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의대 전체 입학정원이 당장 내년에 1.7배 더 많아지는 상황이라 대입 서열의 최상위에 형성돼 있는 합격선(커트라인)이 일제히 하락하겠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인재 선발전형은 모집인원이 2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를 노린 중·고교 단계에서의 지방 유학 현상도 예상된다.

 

7일 종로학원 추정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의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날 경우 정시 수능 커트라인은 4.5점 하락할 전망이다.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시한 지난해(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면, 현재 커트라인은 수능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300점 만점에 285.9점이다.

 

수능 문제 1개당 2~4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지금은 4~5문제 이상 틀리면 지방의대를 갈 수 없는데 내년부터는 1문제 정도 완화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수능은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를 전형자료로 활용하므로 엄밀한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의대 가는 일이 어렵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신 성적을 주로 따지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에 지난해 합격선(70%컷)은 지방대 일반전형이 평균 1.19등급이었다. 서울권은 1.06등급으로 올라간다.

 

이는 고교 3년 내내 상대평가 과목 거의 모두 1등급을 놓치지 않아야 합격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얘기다.

 

수능 성적으로 수험생 서열을 매겨본다면, 종로학원은 증원 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교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 상위 누적 78.5%까지 의대에 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는 45.4%로 절반 수준이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올해까지 정시 자연계 최상위 1250등 안에 들어야 지방의대 합격권에 들 수 있었지만 내년엔 2000등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서울권 의대는 정시 최상위 500등, 지방 사립의대는 1250등 수준이다. 치의·한의대(2500등), 약대(3500등), 서울대(900~4000등)가 뒤를 잇는다. 현재의 서울대 중위권까지 하락한다는 이야기다.

 

업체마다 예상 수치가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합격선이 하락할 것은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김병진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의 의대 선호 현상을 대입해 단순하게 생각하면 1~2개 대학이 더 신설되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도미노와 같은 입시 현실을 고려하면 다른 대학의 합격선이 1~2개 대학 정도 하락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대 선호 현상은 광풍이라 불린다. 모든 전공에 비해 선호도가 높다. 수능 1문제로 당락이 갈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면 다른 대학의 합격선도 그만큼 연쇄적으로 하락하기 마련인 이유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수도권 의대가 증원되면 수도권 치의예·한의예·약대 지원자들이 의대로 빠질 것"이라며 "그 자리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상위권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서울대의 이공계열 모집정원은 1775명이다. 의대 증원분(2000명)보다 적어 당초 해당 학과에 진학할 상위권 수험생들을 의대가 모두 잠식하는 효과가 날 수 있는 셈이다.

 

정부는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지방대와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중점 배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방의대의 입학 인원 60% 이상을 충원한다는 목표다.

 

종로학원이 지난해 4월 각 대학이 공표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1068명에서 2018명까지 약 2배 늘어난다.

 

현재 지방의대 27개교의 지방인재 모집정원은 전체 52.8% 수준인데, 이를 60%로 늘린다고 가정했다. 여기에 증원되는 정원(2000명)은 현재 의대 입학정원에 비례해 배분한다고 보고, 다시 지방의대가 가져가는 정원 중 60%를 지역인재로 가정한 것이다.

 

물론 정부는 대학들의 수요를 받아본 뒤 그에 맞춰 의대 정원을 늘릴 계획인 만큼 오는 4월 중하순에 정해질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예측과 다를 수 있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 한 사립의대에 내신 4등급 수준의 수험생이 비교과 요소를 반영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사례가 있었다.

 

이 소장은 "각 지방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주로 선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교에서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며 "경쟁에서 뒤쳐진 학생 중 자퇴 등 중도 이탈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종합하면 올해 의대 입시 준비생 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시에서 전국 의대 지원자 수가 9532명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입시에선 1만5851명으로 6319명 폭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능 이과 접수자의 6.8% 수준이다.

 

수능 수학 미적분·기하 쏠림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해당 영역 대비에 유리한 대학 이공계열 재학생들의 자퇴·반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형태의 교과서 적기 공급 위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형태의 교과서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29조(교과용 도서)제1항은 “이 법에서 ‘교과용 도서’란 제1호에 따른 교과서와 제2호에 따른 지도서를 말한다. 1. 교과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하는 학생용의 도서로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부 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것. 2. 지도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하는 교사용의 도서로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부 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29조(교과용 도서)제1항은 “이 법에서 ‘교과용 도서’란 제1호에 따른 교과서, 제2호에 따른 지도서와 제3호에 따른 교과용 대체자료를 말한다. 3. 교과용 대체자료: 제1호에 따른 교과서와 제2호에 따른 지도서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제4호에 부합하도록 ‘저작권법’에 따른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대체자료’로 변환하여 제작한 것으로서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