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30.4℃
  • 서울 28.2℃
  • 구름많음대전 30.5℃
  • 흐림대구 30.9℃
  • 구름많음울산 30.1℃
  • 구름조금광주 31.4℃
  • 흐림부산 26.0℃
  • 맑음고창 32.1℃
  • 구름조금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7.4℃
  • 구름많음보은 28.4℃
  • 구름많음금산 30.9℃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32.6℃
  • 흐림거제 24.8℃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국내 사망원인 1위 암…암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URL복사

지난 2022년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인구 10만 명당 약 160여명이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국민 10명 중 4명은 죽기 전에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인 83.6세까지 생존하면 남자(기대수명 80.6세)는 5명 중 2명(39.1%), 여자(기대수명 86.6세)는 3명 중 1명(36.0%)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초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데다 암 치료후에도 효과적인 관리의 미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암에 걸려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은 72%로 10년 전(생존율 65.5%)과 비교해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암치료 후 ‘어떻게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보통 암치료후 5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안심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만 암 치료를 완벽하게 하여도 암세포가 혈소판에 붙어 우리 몸속 어느 곳에 조용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느 날 분열과 증식을 시작하면 암이 재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매일 암세포가 3,000~6,000개 정도가 생기기 때문에 내 몸속에 암세포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암세포와 평생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암 발병하고 어떤 사람은 암 발병을 하지 않습니다. 암 발병하는 분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문제가 생겨 암세포를 제압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내 몸속의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평생 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는 분이 유방암 치료를 잘했는데 5년 지나고 완치된 줄 알고 2년간 제대로 검진을 받지 않고 있다가 증상이 있어서 검진해 보니까 간에 전이가 되었습니다. 어렵게 항암치료하다가 결국 1년 후 멀리 떠났습니다. 그러므로 한번 암 치료를 하였으면 어떤 암이건 정기검진 받고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다른 암보다도 간암, 유방암, 폐암은 5년이 지나도 완치가 없습니다. 장기에 혈관이 무수히 많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암 치료 후 어떻게 하면 재발과 전이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시 강조합니다.


첫 번째,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내려놓고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항상 암에 대한 근심 걱정과 스트레스를 절대 받지 말고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변에서 암 치료 후 ‘뭐가 좋다’ 하는 ‘카더라’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유튜브나 각종 SNS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너무 많습니다. 절대 따라 하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체력 유지를 그리고 골고루 잘 먹어야 합니다. 암 치료 후 허약해진 체력을 빨리 회복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몸속의 면역체계도 정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사랑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사랑의 마음은 자연치유력을 증가시킵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케리 슈워츠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였던 분들은 중년이 되어 병에 걸릴 확률이 25%인데 비하여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지 않았던 분들은 병에 걸리 확률이 85%나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연습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면역력을 증강하고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과 웃음 역시 자연치유력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종교에 의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나는 나을 수 있다. 낫는다’를 되풀이하면 자연치유력이 증강됩니다. 


암 치유를 하면서 의학적인 노력이 49%이고 정신적인 마음이 51%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암 치료 후 모든 일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는 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현대의학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암 환자중에 기적같이 치유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공통점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매사에 감사하면서 그리고 항상 웃으면서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그러면서 몸속의 면역력이 증가하여 암세포를 물리쳐서 완치까지 되는 것입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검찰,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명예훼손' 정진석 2심도 벌금형 구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정진석 실장은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이훈재·양지정·엄철)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실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며 "원심 구형을 유지하는 취지"라고 최종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1심 당시 정 실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었다. 정 실장은 최후진술에서 "제가 7년 전 쓴 사회관계망(SNS) 글로 긴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며 "곤혹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말과 글이 신중해야 할 공인으로서 무엇보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노 전 대통령 가족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저는 재판 일정에 상관없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사과드릴 생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특징주] 우리기술, AI·로봇 적용 스마트팜 관련 국책과제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기술이 원전과 SOC(철도) 사업에서 축적한 제어계측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팜 설비를 개발한다. 우리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AI와 로봇을 이용한 지능형 스마트팜 설비를 국산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기술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산학협력단 ▲국립순천대산학협력단 ▲숭실대산학협력단 등이 참가한다. 우리기술은 제어 기술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 설비 ‘피노믹스 스마트팜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피노믹스 스마트팜 시스템은 로봇이 일정 간격으로 작물의 사진을 촬영하며, 이를 AI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상태를 화상으로 분석해 상황을 판단한다. 우리기술은 지난 2022년 국책과제를 통해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로봇 등이 적용된 스마트팜 설비 기술을 확보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다년간 원자력발전소 제어계측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구동계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자 스마트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책과제 주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인기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 심야책방’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라한호텔이 한여름 밤의 꿈같은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할 ‘여름 심야책방’을 연다. ‘심야책방’은 라한호텔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인기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북토크 이벤트다. 라한호텔은 지난해 가을 처음 선보인 ‘심야책방’의 낭만을 이어가고자 올해는 ‘여름 심야책방’을 준비했다. 잠 못 드는 여름밤, 좋아하는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라한셀렉트 경주 1층에 자리 잡은 ‘경주산책’은 마음, 철학, 식사 등 일상 속 다양한 테마에 맞춰 구성한 상품과 도서를 통해 지적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평소에도 북토크, 키즈프로그램, 아트웍 협업 전시 등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27일 토요일 밤 9시에는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제철 행복’·‘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김신지 작가, 8월 9일 금요일 밤 9시에는 ‘나의 돈키호테’·‘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가 찾아온다. 책을 주제로 한 작가의 강연뿐만 아니라 평소 저자에게 궁금했던 부분을 묻고 답하며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여름 심야책방’은 밤 9시부터 1시간 반 정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