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기자 수첩】 일본 정어리 집단폐사 미스테리…재앙의 시작?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011년 일본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가 올해 8월 24일 바다로 본격적으로 방류됐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쌓이고 있는 오염수의 4차 해양 방출을 내년 2월 하순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3차례 방출했으며 총 2만3,351톤을 바다로 방류했다. 올해는 4회에 나눠 총 3만1,200톤을 방출할 계획이며 4차 방출은 7,800톤으로 예정한다고 한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오염수를 방류하자 주변국인 중국은 즉각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실시했고, 러시아도 동일한 조치를 실시했다. 일본은 중국에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까지 금수 조치를 통보한 상황이다.


지난 7일 일본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 해안가에 1,200톤에 육박하는 정어리·고등어 사체가 밀려왔다고 지난 12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에는 해변을 가득 메운 죽은 물고기가 파도를 타고 넘실대는 모습이 담겼다.


하코다테 수산 연구소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때때로 이동 중인 물고기 떼가 급격한 수온 변화 또는 돌고래의 추격 때문에 해안가로 떠밀려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일본 니혼TV는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 해안에 떼죽음을 당한 정어리들이 몰려들었다는 뉴스를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해안가에 빽빽하게 들어찬 죽은 정어리가 파도를 타고 백사장으로 몰려드는 장면이 담겼는데 끔찍한 풍경이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많은 정어리 사체가 한꺼번에 몰려든 것은 처음 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이 본 사건을 앞다퉈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물고기의 집단 폐사 원인이 ‘불명’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매체와 누리꾼들은 “핵 폐수가 원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에 이어 각국 매체가 본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자, 일본 수산청은 “과학적 근거 없는 정보가 해외에 퍼지고 있다”며 오염수 의혹을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정어리떼 집단폐사의 원인으로 ▲기후변화 및 수온 상승 ▲산소부족 ▲혼획 금지에 따른 정어리 폐기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경남 마산 앞바다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하여 경남 창원시가 폐사체 45톤을 수거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말에도 마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정어리 떼죽음으로 220톤에 달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폐사 원인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로 드러났다. 정어리 집단폐사는 남해도 자주 발생한다. 오염수 때문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홋카이도현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산물과 해수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 중, 폐사가 발생한 7일에 가장 근접한 4~5일 기준 결과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본 측에서 향후 제시하게 될 공식적인 원인이 무엇이든지,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은 철저한 방사능 검사를 거치게 되는 만큼 일본에서의 물고기 폐사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일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발표하는데 한국 정부는 오염수 탓이 아니라고 확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홋카이도 정어리 집단폐사 관련 “일본 측에서 향후 제시하게 될 공식적인 원인이 무엇이든지”라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오염수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도 못 했는데 바다가 안전하다고 어찌 단정 지울 수 있는가? 1,200톤에 가까운 정어리와 고등어 떼가 집단 폐사하는 것은 분명 바다에 악영향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분실 신고한 여권 맡기고 고가 카메라 대여 후 출국한 30대 일본인 여성 구속
(영상=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권을 분실 신고한 후 분실 신고한 여권을 담보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대여 후 출국하는 수법으로 4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30대 일본 국적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공항경찰단은 18일 일본 국적 A(30대·여)씨를(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서울 한 카메라 대여점에서 카메라 등을 대여한 후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여점 업주는 카메라에 설치된 위치정보장치(GPS) 신호가 인천공항에서 감지돼 이를 수상이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가 출국 직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대여 과정에서 여권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사전에 여권을 분실 신고한 후 재발급 받아 분실 신고한 여권을 대여 업체에 맡기는 수법으로 범행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 걸쳐 국내에서 4079만원 상당의 고가의 카메라 등을 대여한 뒤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지고가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가 전자제품에 대한 대여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

문화

더보기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깬 거침없는 연주,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해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깨며 강렬하고 도전적인 리사이틀을 선보인 심준호가 꿈빛극장 기획공연 ‘클래식라운지’를 통해 음악 팬들과 만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은 오는 5월 11일(토) 오후 5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신재민의 탁월한 반주와 함께 이뤄지며, 유려하고 웅장한 첼로 연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준호는 지난해 ‘슈만’을 주제로 해 첼로로 편곡된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세 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이며 연주력은 물론 기획으로도 극찬을 받았다. 그 연장으로 이번 ‘클래식라운지’에서 ‘브람스’를 선보인다.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이미 국내 음악계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 심준호는 이런 제한적인 첼로 레퍼토리에도 매년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구성하며 리사이틀을 선보여왔다. 본격적인 국내 연주활동을 하기 전 신예였던 2015년 이미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하루 만에 완주했고, 터키 출신의 피아니스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