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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치른 이과생 51% '교차지원 의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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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이번 수능 응시생 2025명 표본조사 결과
이과에서 문과교차지원 의사있다 50.5%
정시지원은 적정 43.3%, 상향 38.7%, 하향 18.0%
이번 수능에서 국어 점수 가장 기대이하 성적 과목으로 꼽아
10명 중 4명 "재수 고려"…성적 저조한 과목 '국어'
1~4등급 모두 정시 '상향 지원'보다 '적정 지원' 고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이과 지망생 절반이 문과 계열 학과에 교차지원 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격차가 2점으로 좁아져 '문과침공'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감과 다른 전망이 나온 것이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2,025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문과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이과 수험생 비율은 50.5%로 나타났다.

문과 교차지원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이과 지망생 비율은 49.5%로 조사됐다.

성적대별로는 4등급대에서 70.6%로 교차지원 의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2등급대(58.8%), 3등급대(50.8%), 1등급대(41.5%)가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른다면, 올해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격차(2점)가 지난해(11점)보다 상당 폭 줄어들어 일각에서는 문과침공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었지만 올해에도 수학 등에서 유리한 표준점수를 얻은 이과 지망생들이 인문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험생 10명 중 4명은 올해 재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지원 때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23%)', '매우그렇다(17.4%)' 등 40.4%가 대입 재도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23%)', '전혀 그렇지 않다(19.3%)' 등 42.3%가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번 수능에서 평소 실력보다 성적이 안 좋게 나온 과목으로는 문과와 이과 모두 '국어'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문계열에서는 40.7%가, 자연계열에서는 39.7%가 국어를 평소보다 성적이 저조한 과목으로 지목했다. 올해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2019학년도와 함께 현 점수 체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정시 전형에서 '적정 지원' 하겠다고 답한 수험생들이 43.3%로 상향 지원(38.7%)과 하향 지원(18%)보다 높게 나타났다. 1등급대(44.6%), 2등급대(42.2%), 3등급대(40.9%), 4등급대(47.9%) 모두 '적정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 74.7%는 내년에도 올해 수준처럼 변별력을 확보한 출제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은 백분위와 대학별로 발표되는 탐구과목 변환 표준점수 내용 등을 점검하면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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