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11.29 (수)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6.5℃
  • 흐림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5.6℃
  • 흐림대구 6.1℃
  • 구름많음울산 6.2℃
  • 흐림광주 7.0℃
  • 구름많음부산 7.7℃
  • 흐림고창 7.0℃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3.4℃
  • 흐림금산 3.7℃
  • -강진군 9.0℃
  • 구름많음경주시 6.6℃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정치

한국, 영국에 34조원 신규 투자 유치...韓·英 FTA 개선 협상 착수 MOU 예정"

URL복사

"고숙련 일자리 1500개-5조원 교역 기대"
"한영 대북제재 공동 순찰…첫 양자 집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영국 총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의 핵심 초점은 무역과 투자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협상에 착수할 업그레이드 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영국에 210억 파운드(약 34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고숙련 일자리 15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총리실은 20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FTA 협상과 미래 공급망 확보를 위한 주력 반도체 파트너십 협상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영 수교 140주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 도착해 3박4일 일정에 돌입했다. 22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영국 총리관저)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수낵 총리는 한국 경제사절단을 초청한 행사를 개최하고, 양국 통상 장관들은 22일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에 다우닝가 합의'(DSA·Downing Street Accord)를 통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를 격상할 계획인데, 영국 총리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의 핵심 초점은 무역과 투자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영국 총리실은 "세계 13위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4500만 명의 중산층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고 2035년까지 수입시장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양국 간 무역은 2011년 첫 번째 FTA 체결 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연간 160억 파운드(약 25조8000억원) 상당의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수십 년 간 기술 중심 환경에 적합한 미래 지향적인 FTA는 새로운 디지털 무역 및 원산지 규정 챕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의 복잡한 협정을 간소화하며 세관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총리실은 특히 "(FTA 개선) 협상 개시는 한국 기업들이 영국에 210억 파운드 이상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고 영국 전역의 재생 에너지 및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30억 파운드(약 4조8000억원) 상당의 교역을 약속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통해 1500개가 넘는 고숙련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대규모 투자 약속은 다음 주 런던에서 열리는 정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투자 서밋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에 '다우닝가 합의'를 체결한다. 한국 대통령실은 "양국 관계를 기존 '포괄적 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합의"라고 설명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 합의에 대해 "영국과 인도·태평양 주요 파트너 간 관계를 재정의할 중요한 장기 협정"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은 올해 초 싱가포르, 일본과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이 합의는 한영 관계를 심화하고 양국 간 기술, 국방,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국 총리실은 국방 협력 및 인태 지역 안보 강화도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한국은 역내 법치를 수호하기 위해 영국 선박과 함께 북한의 제재 순찰에 동참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집행 조치는 양국이 함께 처음으로 실시하는 양자 대북 제재 조치"라면서 "향후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다자 제재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클라우드보안관리 업무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관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용노동부가 앞으로 클라우드보안관리 업무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관리된다고 밝혔다. 29일 고용노동부는 2023년 신기술·미래유망분야 NCS 10개를 개발해 추가해 확정 고시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등 능력을 표준화한 것이다.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훈련이나 자격 검정, 기업의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10개 직무는 클라우드보안관리·운영을 비롯해 ▲스마트건설설계 ▲스마트건설정보관리 ▲스마트건설시공관리 ▲승강기설계 ▲전기자동차검사 ▲리튬이온전지셀개발 ▲OT보안 ▲개인정보인증·평가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등이다. 산업이 디지털 전환하면서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직무들이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기존에 개발한 110개 NCS에 대해서도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해 개선 보완했다. 인공지능플랫폼 구축과 산업보건관리 등이 그 대상이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NCS를 신규 개발하고 이미 개발된 NCS는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게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수업중인 초등 교사를 목조른 30대 학부모 법정구속 되자 항소 검찰도 맞항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수업 중인 여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학부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자 검찰도 맞서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지난 28일 상해 등 혐의로 기소한 A(40·여)씨의 1심을 심리한 인천지법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월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3일 선고공판을 열고 불구속 재판중인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검찰은 "교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를 가져온 범행으로, 사안이 중대해 엄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피고인의 죄에 비해 선고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할 것"이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오히려 피해자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고소해 괴롭혔다"며 "피해자와 나이 어린 학생들을 법정에 세워 증언케 하는 2차 피해를 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와 피해학생들은 장기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치료를 받았다"면서 "피고인이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