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북 청주 흥덕구 옥산면 소재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5시간 만에 진화됐다.
21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48분께 흥덕구 옥산면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난 불이 이날 낮 12시7분께 완전 진화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인력 19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약 4시간1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폐기물에 불씨가 옮겨붙어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폐기물을 끄집어내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잔불 정리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저장동 7개 중 1개동(2917㎡)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