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건설현장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상대로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해 판매한 베트남인 검거

URL복사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구속 6명 불구속 115명

                                               (사진 제공=인천경찰청)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건설현장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필요한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해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사문서 위조 등)혐의로 베트남인 위조업자 A(2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불법 체류 외국인 등 1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여주와 경남 진주 등에서 건설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한 뒤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 일용직 근로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탁 기관에서 4시간가량 건설공사의 종류·시공절차·안전보건지식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건설업 기초 안전보건 교육 이수증을 발급받고 근로자로 채용될 수 있다.

 

이들은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경우 기초 안전보건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약점을 노리고 SNS에 건설업 기초 안전보건 교육 이수증 위조 광고를 게시 후,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외국인들에게 5~10만 원을 받고 인적사항이 기재돼 있는 여권 사진을 전달받아 그림 편집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이수증을 위조 후 택배로 전국에 배송하는 방법으로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베트남인들이 이수증을 위조해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경북 경산, 경기 이천, 경남 진주 등에서 위조업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우체국을 통해 전국의 이수증 택배 배송처 900여 곳을 확인해 의뢰자 150명 등을 검거했다.

 

이들 대부분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검거 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해 강제 퇴거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업 기초 안전보건 교육 이수증 위조는 안전교육 미이수 근로자 수를 증가시키고, 이는 시공 과정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설 사업자들은 외국인 일용 근로자 채용 전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에 안전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 어린이 놀이터 골프 연습 금지 조례 공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어린이놀이터 골프 연습 금지 등 내용을 담은 서울시 조례가 공포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9회 조례·규칙심의회를 통해 조례·규칙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포되는 조례는 모두 42건이다. 제정 조례가 6건, 개정 조례가 36건이다. 개정된 서울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지원 조례에는 어린이놀이시설 내 행위 제한 규정이 신설됐다. 이 조례는 최근 어린이놀이시설에서 골프 연습 등 물건을 던지거나 타격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마련됐다. 앞으로는 골프 연습을 비롯해 음란물을 시청하거나 시설 이용자와 관리자 등에게 성적 수치심이 드는 행동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 개정된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에는 전용주차구역과 충전시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조례는 화성 아리셀 공장, 인천 아파트, 서울 지하철 3호선 내 특수차량 등에서 전기차 리튬 배터리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개정됐다. 개정된 서울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에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곳에 기존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