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6.1℃
  • 구름많음서울 5.7℃
  • 박무대전 5.3℃
  • 흐림대구 9.9℃
  • 박무울산 8.5℃
  • 구름많음광주 6.7℃
  • 박무부산 9.4℃
  • 구름많음고창 4.7℃
  • 제주 7.4℃
  • 맑음강화 6.1℃
  • 흐림보은 6.4℃
  • 흐림금산 6.0℃
  • 흐림강진군 6.7℃
  • 흐림경주시 9.9℃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문화

대한민국에서 퀴어로 살아가는 두 여성...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정동극장의 2023 시즌 '창작ing' 사업의 다섯 번째 작품,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가 오는 7월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2007년부터 2099년까지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에서 퀴어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의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과정공유 선정작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의 연출로 202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이래은 연출가와 연극 ‘사라져, 사라지지마’로 여성 생애사를 주목한 도은 작가가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퀴어 여성 이야기인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를 탄생시켰다.

 

2000년에 태어난 재은과 윤경이 주인공인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2007년 시작해 단짝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으로 살아가며 2099년까지 긴 시간을 통과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특히, 미래와 현재, 과거를 넘나들며 여러 사건을 펼쳐냄으로서 삶의 단면을 다채롭게 포착한다. 또한, 작품은 밀레니엄 세대인 2000년생 여성과 아직 오지 않은 세대인 2035년생 여성을 중심으로 과거를 조명하는 동시에 미래를 상상하는 스토리로 캐릭터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다룬다.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여성 퀴어 커플의 일상적인 면모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현실, 평범한 레즈비언 연인의 모습 등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이들의 삶과 가족의 모습을 그려낸다. 현실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작품의 대사는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무대 위 우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미래에 대한 감각을 깨워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엄정화 'Ending Credit' 등 여성 가수들의 음악을 통해 시대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현실에 맞닿은 이야기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출 이래은은 “관객이 감각할 수 있도록 무대언어, 배우, 무대, 의상, 음향, 조명 등 요소들이 서로 반응하며 생동을 발생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 공연 작업의 기대감을 높였다. 작가 도은은 “익숙한 일상의 감각을 공유하면서도 당연하게 여겼던 순간들의 특별함을 찾으려 했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나쳐 오는데 그 시간을 관객들이 무대 위의 인물들과 함께 통과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당시 리딩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동일하게 참여해 더욱 깊이 있는 감정선을 기대하게 한다. 2022, 2023년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앨리스 인 베드’, ‘이갈리아의 딸들’에 출연했던 김시영,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단원이자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등의 작품에서 활약한 김효진, 극공작소 마방진의 단원이자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 ‘노생거 수도원’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정다함이 무대에 오른다.

 

7월 6일부터 13일 공연에는 대사와 소리 및 음악 정보, 그림 기호 등이 표기된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7월 3일부터 예매 페이지를 통해 작품 개요, 무대 의상 등 시각적 정보가 담긴 음성파일을 공유해 관객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관람환경을 조성한다. 여기에 창작진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를 진행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 또한 실시간 문자 통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 국립정동극장의 ‘창작ing’ 사업의 선정작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7월 6일부터 21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경제

더보기
삼성전자 제57기 주총 개최...전 의장, "AI 기술 경쟁력 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주주총회가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주총장에 들어가기 위해 소액 주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주주들은 주총장 외부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HBM4/HBM4E 메모리와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살펴봤다. 이날 주총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주주들이 모였다. 주주들은 예년과 달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대폭 오른 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영현 의장,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전영현 부회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전 회장은 "DS 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등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작년 한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33.6조원이라는 사상 최

사회

더보기
아산재단,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18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에게 3억 원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세),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교수는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측정법(FibroScan)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등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기존보다 수백 배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분석하는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