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통계청이 8일 지역통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인 지역통계발전포럼을 전남 여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통계발전포럼은 지역별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통계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2018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정부의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연구원, 한국은행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개회사에서 "포럼에서 공유되는 각 기관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지방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유용하게 활용되어 지역통계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봉업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은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자립을 통한 발전을 이루려면 국가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통계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종합발표에서는 통계청 자료와 민간데이터를 결합해 지역정책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한달살이 분석을 통한 관광 활성화 지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역통계의 정책적 활용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업통계등록부 기반 지역산업생태계 대시보드 서비스'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문세션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현안 분석과 활용 사례를 나눴다. 인구 부문과 경제, 행정자료 등을 여러 지자체와 기관에서 활용한 사례들이 공유됐다.
최근 3년간 정책 맞춤형 지역통계 작성 및 활용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통계청은 향후에도 지역통계허브로서 지역통계 생산지원 및 데이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통계 작성 및 활용 우수사례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