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8.6℃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6.7℃
  • 흐림대구 28.4℃
  • 구름많음울산 27.7℃
  • 광주 25.8℃
  • 구름많음부산 27.5℃
  • 흐림고창 27.6℃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6.9℃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5.2℃
  • 구름많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의료기구 체계적 관리 필요성 국회 세미나】 주제발표ⓛ...재사용 의료기구에 의한 감염사고와 피해확산 방지방안 및 이력관리 연구진행

URL복사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이상형 교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의료 관련 감염과 사례

흔히 발생하는 병원 내 의료 관련 감염으로는 중심정 맥관 관련 혈류 감염, 유치도뇨관 관련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수술부위 감염 등이 있다. 2010년 1월 1일~2012년 6월 30일까지 15개 병원 대상으로 조사한 병원 내 의료 관련 감염 빈도 보고에 따르면 그 기간 총 2천345건이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 수술부위 감염이 882건으로 전체 감염의 38%에 달했다. 현재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는 주로 중심정맥카테터 감염 및 요로 감염 예방에 초점을 맞춰져 있지만 수술부위 감염 예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수술부위 감염 관리

수술부위 감염 원인은 ▲병동과 수술실 의료진 ▲수술 준비 및 수술 중 과정 ▲내, 외과적 손위생 ▲수술부위 Dressing 및 배액관 관리 과정 ▲수술장 구조 현황 및 환경 청소, 소독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수술에 사용되는 재사용 기구의 세척, 포장 및 멸균 과정에서 수술기구가 감염된 게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됐다.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술실 환경을 조성하고 일회용 물품 및 기구의 재사용 금지, 수술실 감염 관리 실태에 대한 지침 개발과 재사용 의료기구의 재처리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및 시술에 사용하는 재사용 의료기구의 정확한 재처리와 대여기구 관리 체계 확립은 시급하다 할 것이다.

 

재사용 의료기구 관리현황

재사용 의료기구는 수술실, 병동, 시술장, 외래 사용기구 등의 병원 구비(구매)기구와 응급 또는 계획된 수술 절차를 위해 판매자에게 대여한 기구 또는 세트로 사용 후 반환하는 기구인 재사용 대여기구로 분류된다. 이러한 재사용 의료기구의 재처리 과정은 의료관련 감염 예방의 1차 방어선 중 하나로 질병관리본부도 지난 2017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구나 물품의 올바른 소독과 멸균은 감염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다’고 규정해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사용 의료기구 재처리 과정에 대한 수가가 부재해 병원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사용 기구들의 재처리에는 단계별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 의료기구는 복잡하고 식별이 난이하며, 분실 문제도 발생해 도구의 실시간 위치 및 재고현황 파악, 재사용도구의 사용이력 데이터 확보 등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기기 통합정보 시스템(UDI SYSTEM)을 시행하고 있다. 의료기기표준코드 부착을 의무화하고 제품 출고 전 표준코드정보 및 제품관련정보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제조업자, 수입업자 등이 유통 정보를 UDI에 등록토록 했다.

 

재사용 의료기구 추적 시스템-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수술실은 수술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사용의료기구의 재처리 중앙화를 시도하고 있다. 재사용 의료기구 추적 및 의료기구 사용 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운용중이다. 2021년 2월 참여기업을 선정해 공동연구를 추진, 같은 해 10월 테스트베드 추진 위한 영상인식시스템 ‘기초기술’시연회를 개최했다. 이후 2022년 4월 연구과제를 선정해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9월에는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T를 구성했다. 그리고 10월에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실증기술 시연회를 중앙공급실, 수술실, 물류팀, 의료정보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었다. 동 시스템은 도구의 실시간 위치 및 재고파악이 가능하고, 재사용도구의 사용이력 데이터 확보나 감염사고 추적도 가능하다. 또 수술환자의 사용도구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사용부서 ‘도구 SET’수불시 확인이 용이했다. 재사용 의료기구에 개별 코드를 부여한 후 입고-사용-수리 및 망실 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임 재가...방통위원 0명 초유 사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로써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려 하자 탄핵안 표결이 이뤄지기 전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 부위원장 사임은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사의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방송뿐만 아니라 IT·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가 시급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은 외면한 채 특검과 탄핵안 남발 등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더 이상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은 지난해

경제

더보기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 소비자 피해 구제 총력 가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티몬·위메프의 정산·환불금 미지급 사태가 확산되면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는 입점업체의 미정산 피해는 민사 상의 문제인 만큼 추후 검토하고, 우선 환불받지 못하는 피해자 구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5일 오후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투입, 긴급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공정위가 현장조사에 앞서 이를 언론 등에 미리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자, 발 빠른 현장조사로 피해구제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근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언론에 노출돼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소비자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충분히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입점업체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지만, 공정위는 입점업체 미지급 문제보다 소비자 환불대금 미지급 사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대금지급 요청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소비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조치 등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 단정짓기엔 한계가 있다. 상황파악 후 (피해를 막기 위한)제도가 있을 지 관계당국과 협의하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