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
  • 구름많음강릉 9.0℃
  • 구름많음서울 5.1℃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7.5℃
  • 울산 7.3℃
  • 흐림광주 5.5℃
  • 부산 8.7℃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3.3℃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3.7℃
  • 흐림강진군 6.6℃
  • 흐림경주시 7.8℃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사회

2024학년도 6월모평 접수 재수생 비율 최고치 기록

URL복사

재수생 비율 19.0%, 6월 모평 평가원 접수자 2011학년도 이후 사상 최고
6월 모평 이과 쏠림현상 최고치...과탐 응시50.1%, 사탐 49.9%로 역전
재학생 교육청모의고사때보다 6월모평 결과 큰폭 달라질수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지원한 졸업생 비율이 19. 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본수능에서도 재수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다음달 1일 실시될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수험생 46만3675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학생은 37만5375명, 졸업생 등은 8만8300명이다.

 

지난해보다 1만3473명이 줄었다. 재학생은 2만5098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등은 1만1625명이 증가했다.

 

종로학원이 평가원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시가 시작된 2010년 시험 이후 가장 적은 접수 인원이었다.

 

2010년에는 71만6487명이었는데 13년 만에 응시자 수가 25만2821명(35%)이나 감소한 것이다.

 

N수생 등 졸업생의 비율은 19%로 역시 최고치다.

 

 

2010년 12.2%, 2013년 11.4% 수준이었으나 2019년(14.5%)부터 13~14%대로 상승했고, 지난해 16.1%에 이어 올해 전년 대비 3%포인트(p) 가량 높아졌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당국이 직접 주관하는 모의 수능으로, 고3 재학생만 치르는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달리 N수생이 참여한다.

 

때문에 대입 정시를 대비하는 수험생에게 특히 중요도가 높으며 출제 당국의 입장에서도 그 해 수능 시험의 성격과 출제 수준을 가늠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이 늘어난 데 대해 "학평보다 수험생들의 성적 변화 폭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학에 다니며 수능을 응시하는 반수생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은 1997학년도(33.9%) 이래 N수생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험생의 이공계열 선호 현상도 심화하는 양상이다.

 

탐구영역 지원자 수를 보면 과학탐구 24만4993명으로 사회탐구(24만3767명)를 웃돌았다.

 

앞서 교육부가 이와 같은 '이과 쏠림' 현상을 막고자 유·불리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올해 수능 난이도 역시 교육계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평가원은 EBS '체감 연계율'(EBS 교재의 자료를 활용해 수능 문제 출제)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생은 통합수능 시행 이후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으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인식으로 재수에 도전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통상 졸업생은 재학생에 비해 학습 기간이 길어 모의평가 등 수능 성적이 좋은 편이다. 특히 의학계열 등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도 다수여서 이들이 높은 성적대를 점할 가능성도 크다.

임 대표는 "지난해보다 고3 학생 수가 3만2847명 줄면서 합격선도 하락할 수 있다"며 "수능에서는 선택과목 난이도가 불규칙해 변별력 핵심과목을 특정하기 어렵다. 과목 포기 없이 전 과목을 고르게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