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정치

'중기인 대회' 윤 대통령·9대그룹 총수 참석…'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URL복사

정부·대·중기 한 자리에…'원팀' 비전 천명
尹정부 출범 후 두번째 대통령실서 개최
금탑산업훈장 수상에 김주인·고석재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와 중소기업, 대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행사로 개최한 데 이어, 두 번 연속으로 대통령실 행사로 진행됐다.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가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소·벤처기업인의 헌신적 노력으로 전후 폐허가 된 한국이 세계 10대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위기 극복의 경제사를 조명한다. 향후 100년 대계를 바라보며, 중소·벤처기업인의 저력과 소상공인의 활력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유공자 등 500여명이 자리했다. 지난해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대기업 총수가 참석했지만 올해는 9대 대기업 총수가 참여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플랫폼 기업 등도 함께했다.

 

특히 중소기업인대회 최초로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가칭 함성) 다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앞만보고 달려온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제는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또 ▲후배기업의 멘토, 중소기업 ▲국가경제의 한축, 기업가형 소상공인 ▲청년고용의 주체, 벤처기업 ▲여성경제인, 미래세대 육성 ▲공유와 협력의, 플랫폼 기업 ▲개방과 협력의 동반자, 대기업 등 각자의 역할을 다짐했다.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훈장 15점, 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이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주인 시즈글로벌 대표와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가 안았다. 김 대표는 50여년간 장갑 한 제품에 매진해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했다. 국내 최초로 TYPE2 소방장갑(방화장갑)을 개발하는 등 장갑분야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고 대표는 국가 뿌리산업인 단조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단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립에 기여한 바 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 겸 공식 만찬에서는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되어야 현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규제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가 주도하여 추진하는 '민생활력 +5℃ 올리기 캠페인'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중소기업계가 서민경제 살리기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상생'을 넘어 이제는 중소기업이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으로 진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기업간에 멘토·멘티라는 인적 클러스터를 통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의 메아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널리 울려퍼지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50+(50% 이상)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