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중기인 대회' 윤 대통령·9대그룹 총수 참석…'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URL복사

정부·대·중기 한 자리에…'원팀' 비전 천명
尹정부 출범 후 두번째 대통령실서 개최
금탑산업훈장 수상에 김주인·고석재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와 중소기업, 대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행사로 개최한 데 이어, 두 번 연속으로 대통령실 행사로 진행됐다.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가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소·벤처기업인의 헌신적 노력으로 전후 폐허가 된 한국이 세계 10대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위기 극복의 경제사를 조명한다. 향후 100년 대계를 바라보며, 중소·벤처기업인의 저력과 소상공인의 활력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유공자 등 500여명이 자리했다. 지난해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대기업 총수가 참석했지만 올해는 9대 대기업 총수가 참여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플랫폼 기업 등도 함께했다.

 

특히 중소기업인대회 최초로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가칭 함성) 다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앞만보고 달려온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제는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또 ▲후배기업의 멘토, 중소기업 ▲국가경제의 한축, 기업가형 소상공인 ▲청년고용의 주체, 벤처기업 ▲여성경제인, 미래세대 육성 ▲공유와 협력의, 플랫폼 기업 ▲개방과 협력의 동반자, 대기업 등 각자의 역할을 다짐했다.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훈장 15점, 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이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주인 시즈글로벌 대표와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가 안았다. 김 대표는 50여년간 장갑 한 제품에 매진해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했다. 국내 최초로 TYPE2 소방장갑(방화장갑)을 개발하는 등 장갑분야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고 대표는 국가 뿌리산업인 단조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단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립에 기여한 바 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 겸 공식 만찬에서는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되어야 현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규제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가 주도하여 추진하는 '민생활력 +5℃ 올리기 캠페인'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중소기업계가 서민경제 살리기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상생'을 넘어 이제는 중소기업이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으로 진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기업간에 멘토·멘티라는 인적 클러스터를 통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의 메아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널리 울려퍼지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50+(50% 이상)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