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 비밀 경찰서 운영 의혹을 받는 중식당 대표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고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동방명주 대표 A씨와 실질 지배인 왕하이쥔(王海軍)씨를 최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동방명주는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개설한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는 식당이다.
A씨와 왕씨는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식당 외벽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한 혐의로 송파구청으로부터 고발 당했다.
아울러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무허가로 영업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동방명주는 식당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 일정을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