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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장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탑승시도…경찰·공사 저지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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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시청역 상행에서 탑승 시도
오전 11시 지하철 탑승 시도 재개
"서울시, 전장연 표적수사 멈춰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에 막혀 대치 중이다.

박경석, 이형숙 전장연 공동상임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 6명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부터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이들은 승강장 앞에서 한 줄로 선 채 "저희도 시민입니다. 장애인도 지하철 타게 해주십시오"라고 외쳤다.

하지만 공사 측은 승강장 내 방송을 통해 "역시설 등에서 고성방가 등 소란 피우는 행위, 연설 행위, 철도 종사자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방해하는 행위는 철도안전법상 금지돼 있다"며 "즉시 역사 밖으로 이동하라. 퇴거 불응 시 공사는 부득이 열차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대문경찰서 측도 "불법적인 형태의 집회·시위를 진행하는 전장연 주최자와 참석자에게 경고한다. 지하철 관계자가 퇴거 요청하고 있다. 집시법 및 형법 등 위반에 대해 채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스크린 도어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탑승 시도는 약 30분간 이어졌다. 그 사이 총 7대의 열차가 왔는데, 모두 탑승에 실패했다.

결국 이날 오전 9시15분께 탑승 시도를 중단하고 발길을 돌렸다.

다만 박 대표는 "오전 11시에 다시 오겠다. 그땐 300명이 이자리에 올 것"이라면서 "똑같이 지하철 탑승을 요구할 것이다. 그때까지 서울시는 대화에 응하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지하철 탑승 시도 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탈시설 장애인을 지원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음에도, 저희 회원단체만 골라서 전수조사를 했다"며 "또 지하철행동에 참여하는 단체를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하루 전에 공문을 보내 4년 치 자료를 준비해 심사받으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당초 이날 삼각지역에서도 탑승시위를 계획했으나 이는 보류했다. 박 대표는 "4호선에서는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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