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12.12 (화)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4.1℃
  • 서울 4.1℃
  • 흐림대전 6.5℃
  • 구름조금대구 9.2℃
  • 구름많음울산 8.9℃
  • 박무광주 10.8℃
  • 흐림부산 10.3℃
  • 구름많음고창 9.0℃
  • 흐림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3.4℃
  • 구름많음보은 8.6℃
  • 흐림금산 8.6℃
  • 구름많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7.7℃
  • 구름많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경제

소득상위 0.1% 고소득자, 전체 소득의 10.4% 차지...1년 33억3천

URL복사

상위 0.1% 비중, 2017년 9.7%→2021년 10.4%
하위 20% 1년에 238만원...상위 0.1%의 1/1400“
소득 집중도 더 높아져...분배 개선 방안 필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종합소득 상위 0.1% 고소득자의 연간 소득이 33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소폭 늘어 10.4%를 기록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도 종합소득 천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종합소득 상위 0.1% 소득자 9399명의 종합소득금액은 31조1285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소득으로 환산하면 33억3317만원이다.

 

반면 하위 20% 소득자 186만7893명은 4조4505억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해 1인당 238만원을 벌었다. 상위 0.1% 소득자가 33억3317만원을 버는 동안 하위 20%는 238만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무려 1400배에 달하는 격차다.

 

소득 0.1% 구간 소득자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더 커졌다. 2017년 9.7%에서 2018년 9.5%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9년 9.6%, 2020년 10.2% 등 꾸준히 증가추세다. 상위 0.1% 소득 집중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상위 0.1% 구간 소득자의 종합소득 금액은 전년도와 비교해 2020년 13.9%, 2021년 22.1% 증가했다.

 

반면 하위 20% 구간 소득자의 종합소득 금액은 2020년 오히려 4.4% 감소한 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2.4% 늘었다.

 

종합소득금액 증가세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 완만해졌다가 2021년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 213조7140억원에서 2019년 233조9624억원으로 9.5% 늘었고, 2020년은 248조8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2021년 299조4828억원으로 20.4%가 증가했다.

 

종합소득은 사업소득·근로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연금소득·기타소득 등 개인에게 귀속된 각종 소득을 종합한 소득이다.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으로 납세 절차가 종료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다른 소득이 있다면 별도 종합소득을 신고해 세금을 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기현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사즉생 각오로 국민 목소리 답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과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주류 희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조만간 구성될 예정인 공관위 등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는 그동안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 줬다"며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한 12명의 혁신위원 한분 한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1호) ▲국회의원 특권 배제 등(2호) ▲청년 비례대표 50% 배치 등(3호) ▲전략공천 원천 배제 등(4호)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5호) ▲당내 주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6호) 혁신안을 제시했다.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안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최고위에서 의결할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