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구름많음동두천 16.7℃
  • 흐림강릉 14.9℃
  • 구름많음서울 17.2℃
  • 흐림대전 17.2℃
  • 대구 15.2℃
  • 울산 13.5℃
  • 흐림광주 16.0℃
  • 부산 14.1℃
  • 흐림고창 13.4℃
  • 흐림제주 13.9℃
  • 구름많음강화 15.2℃
  • 흐림보은 17.0℃
  • 흐림금산 16.4℃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4.2℃
기상청 제공

경제

SVB발 시스템 리스크 여전 우려…환율 다시 1310원대로 올라서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당국의 지원책에도 미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여전하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10원대로 올라섰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 거래일(1313.0원) 보다 7.9원 오른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2원 하락한 1302.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99.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300원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 하락폭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반등했다. 환율은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달러화는 장중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28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0.11% 상승한 103.47선에서 등락중이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아직 위기가 종식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장중 상승 전환했다.

UBS는 19일(현지시간) CS를 32억3000만 달러(약4조2200억원)에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도 최대 108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금융불안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안 심리는 여전한 모습이다. UBS의 CS 인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금리 인상에 있는데, 이번 주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이 임박해 있어 시장의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다.
 
미 규제당국은 SVB 은행에 대한 분할 매각을 추진한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당초 19일가지 매수자를 대상으로 입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안수자가 나오지 않자 입찰 일정을 24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SVB의 모기업이었던 SVB 파이낸셜그륩은 17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VB는 포함되지 않는다. 파산보호 신청 직후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SVB와 시그니처은행처럼 경영을 잘못해 부실해진 부실 은행의 경영진을 더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입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내 186개 은행이 SVB와 비슷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는 점은 위험회피 심리를 가속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미 소비자심리지수는 63.4로 전월(67.0)보다 하락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 (4.1%)보다 하락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한 110을 기록해 11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은행 리스크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등 금리인 속도도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19일 오전 6시 45분 현재 3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26.2%로 전날(38.0%) 보다 큰 폭 줄었다. 금리 동결 전망은 지난 주 한 때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3.8%로 전날(62.0%) 보다 늘었다.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일본 닛케이지수는 1.42% 하락 했고, 코스피 지수도 0.69%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오후 3시 37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각각  0.46%, 3.4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급락중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미 국채 금리도 장중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5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02% 하락한 3.332%를 기록중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2.61% 하락한 3.85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금융시스템 불안을 종식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아직 종식되
지 않았다는 인식에 131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며 "스위스중앙은행의 주도 속 UBS가 CS를 인수했으나, CS 주가가 역사상 고점 대비 160분의 1의 가치로 절하된 후 170억 달러 가치의 CS채권 가치는 0으로 수렴하는 등 부정적 여파도 존재하고 있어 은행발 노이즈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 내 금융시스템 불안을 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