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與 "국회의원 정수 절대 증원 않겠다…준연동형 비례대표 정상화"

URL복사

정개특위 결의안 중 2개안 '50석 증원'
"우리당, 어떤 경우에도 허용 않을 것"
"경위 파악 중…정수 '꼼수' 절대 안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0일 전원위원회 논의를 앞둔 선거제도 개편안에 관해 '국회의원 정수 확대' 가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거리를 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7일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3개 안을 결의안으로 의결했는데, 이 중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증원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포문을 열고 현행 준영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로 선거제도 개편 논의의 틀을 제한했다. 자유한국당은 2019년 이뤄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정에 불참했었다.

김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근본 취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비틀어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 불명, 정체불명의 제도를 정상 제도로 바꿔놓자는 것에 있다"며 "4년 전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완력을 행사해서 도입시킨 현행 선거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 틈을 이용해 느닷없이 의원 수를 증원시키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가 늘어나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원 수가 늘어나는 안은 아예 안건으로 상정할 가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연이어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금요일(17일) 선거제도 3개의 안을 결의해서 (정개특위) 전체회의로 보냈는데, 전혀 우리 당의 뜻과 다른 내용이 통과됐다"며 "의원총회에서 의원 정수는 전혀 늘려서는 안 된다는 걸 분명히 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소선거구제에 문제가 있으니 가급적 중대선거구제로 진영 대결정치를 지양하는 쪽으로 선거제도를 바꿔보자는 의견이 있었음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의원 정수를 50석 늘리는 안 2개를 넣어 통과시켰다.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곧바로 당 소속 정개특위 위원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 정수를 늘리는 게 전혀 우리 당 뜻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저희는 지금 제도가 갖는 문제점을 고치는 데 확실히 뜻을 같이 하지만 그 방법으로 의원 정수를 늘리는 꼼수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전직 3선 의원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 걸음 나아가 1석 축소를 주장했다. 국회의원 정수는 18대 국회까지 299명이다가 세종시가 생기면서 19대 총선부터 300석이 됐다.

그는 "헌법은 '국회의원 수는 법률로 정하되 200인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는데, 200명에서 299명까지 상정하고 규정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지극히 정상적"이라며 "300명을 상정했다면 '200명에서 350명까지로 한다' 이런 규정을 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300명으로 한정적으로 증원한 이후에 국회의원들이 도리어 330며으로 늘리고자 여러 선거법을 제안했는데, 그것도 다시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서였다"며 "저는 지금 현재 300명으로 규정된 정수조차 헌법 위반이라고 판단한다. 하루빨리 299명 이하로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 헌법 정신에 맞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현 장관 "시진핑, APEC 방한 가능할듯…내달 왕이 中외교부장 방한 추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음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도 추진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 부장과 취임 이후 첫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조 장관은 회담 이후 베이징 주(駐)중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다음달 APEC에 시 주석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면서 "방한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왕 부장이 다음달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10월 중에 시간을 잘 잡아보자 하는 정도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왕 부장이 모자를 여러 개 쓰고 있다"며 중앙정치국 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방한하게 되면 안보실장과도 면담하고 다층적으로 면담과 회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장관은 "오늘 장시간 논의를 했지만 사실은 좀 더 여러 디테일에 대해 협의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중 간에는 수시로 외교장관회담이 필요하다"며 왕 부장의 방한에 대해 "언제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