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한·일 경제인들 교류와 혁신적 비즈니스 기회 창출하도록 지원"

URL복사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분야 협력 여지 매우 크다"
"한일, 경제계 미래기금 토대 관계 굳건해질 것 확신"
4대그룹 회장 참석…이재용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양자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양국 정부는 한일 경제인들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경제인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게이단렌의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일 경제인 행사에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일본 방문 기간에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저는 어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는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과 긴밀히 공급망이 연결돼 있고, 최근에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합작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양국 국민, 특히 젊은 세대 간의 교류를 강조한 바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이 높은 차원의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 간 교류와 미래 세대의 참여·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금을 토대로 미래세대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은 양국 관계를 잇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교역 증가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어 왔다"며 "우리 모두 손잡고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간담회에 한국 측에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윤 한일 경제협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전경련 회장단 등 4대 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인 12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피고 기업 미쓰비시의 계열사인 미쓰비시 상사의 사사키 미키오 특별고문도 참석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해결에 관해 한국 정부가 발표했다"며 "일한 관계의 건전화를 위한 큰 한 걸음이며, 일본 경제계로서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지향적 시점에서 양측이 지혜를 짜내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은 "한일 관계가 정상화된 만큼 양국 경제계는 상호 투자 확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의 협력, 한일 인적교류 정상화,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산업 분야 협력 등 경제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삼성 회장은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에 대한 대응에 한일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살아보니까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적은 적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30년 전 밀리언 베스트셀러 ‘비밀의 동물 기록’ 정식 한글판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이 30년 전 밀리언 베스트셀러 ‘비밀의 동물 기록’ 정식 한글판을 출간했다. 다리 달린 뱀, 날개 달린 원숭이, 거북이 등껍질을 가진 새, 손과 발이 있는 조개, 켄타우로스가 나왔던 과학책을 기억하고 있는가. 책 중간에는 아르마딜로나 오리너구리 같이 실존하는 동물을 집어 넣어 그 진위가 더욱 아리송했던 그 책.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와 그의 조수 한스가 이상한 동물을 찾아가며 여행을 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이야기’는 원래 ‘FAUNA SECRETA (비밀의 동물지)’라는 제목의 개념미술 전시 내용을 정리한 책을 정식이 아닌 방법으로 들여와 만들어진 책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진은 물론 피터 아마이젠하우펜이라는 사람까지 모든 것이 스페인의 개념예술가 호안 폰쿠베르타와 그의 동료인 페레 포르미게라의 창작물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과학 보고서가 아닌 과학적 개념을 비트는 개념 예술서로 이해된다. 전시회 ‘FAUNA SECRETA’는 사진 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의 노트 독일어 원문과 영어 번역본, 엑스레이 사진과 해부도, 이상한 동물들의 박제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