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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클래식 기반으로 장르 뛰어넘는 '앙상블 파체의 프롬나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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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앙상블 파체(Ensemble PACE)의 프롬나드' 공연이 오는 3월 25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1875-1937)의 볼레로(Boléro)를 첫 무대에 올린다. 라벨이 태어난 곳은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아틀란티크 시부르(Ciboure)다. 스페인 북부와 접경지대인 바스크 지방이다. 아버지는 프랑스인, 어머니는 스페인 사람이다. 어릴 적 파리로 이사했지만, 이십대 이후에는 해마다 여름이면 피레네산맥과 어우러진 푸른 대서양 연안인 고향을 찾아 작곡의 영감을 얻었다. 볼레로 탄생배경이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플루트 4중주 3번(Flute Quartet No. 3 in C Major, K. 285b)은 잘츠부르크 궁정을 박차고 나와 1777년 12월에서 1778년 2월 사이 만하임에 머물 때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다. 플루트가 이끌어가는 친숙한 곡이다.  

무소로그스키(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81-1839)의 전람회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은 친한 친구로, 건축가이며 화가인 빅토르 하르트만 추모 전람회에 전시된 열 점의 그림에 영감을 받아 열 곡을 작곡했다. 친구가 죽은 이듬해 1874년의 일이다. 거기에 간주(間奏)곡 성격인 프롬나드 5곡은 무소륵스키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열 개의 작품 사이를 걸어다니는, 때로는 아주 이상한 모습 다섯 장면이다. 

앙상블파체(PACE)는 프로 아르떼 챔버 앙상블(Pro Arte Chamber Ensemble)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젊은 음악가들의 모임이다.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음악, 창작음악, 재즈, 크로스오버 등 과감하게 장르를 뛰어넘는다.  

바이올린 김덕우, 윤여영, 김남훈, 비올라 윤진원, 서수민, 첼로 강미사, 장우리, 플룻 한지희, 피아노 문정재, 퍼쿠션 윤재현과 나레이션에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성수가 함께 한다. 

(주)제이에스티나가 후원하며 공연문의는 조인클래식 02-525-6162 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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