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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독주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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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은 국내는 물론 세계 전역에서 독주, 협연, 실내악 무대를 두루 오가며 역량을 발휘했다. 오스트리아의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 체코의 스메타나홀을 포함해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러시아, 캐나다, 스위스, 스페인,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유명 콘서트홀에 서며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05년 스위스 시옹발레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2010년 폴란드 토룬 국제 콩쿠르에서 1위, 2017년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차지한 바 있다. 그 외에도 2002년 앙리 마르토 국제 콩쿠르 2위 입상을 시작으로 세계적 콩쿠르에 여러 차례 입상했다. 국내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드러내며 이화경향음악콩쿠르, 한국일보콩쿠르, 대한민국청소년실내악콩쿠르 1위 등 중요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목됐다.

 

 

양정윤은 저명 교육자들에게 배우며 음악성을 견고히 다졌다. 초등학교 2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해 故김남윤 교수에게 배웠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조기 입학과 조기 졸업했다. 이후 하노버 국립음대 대학원에서 크시슈토프 베그르진(Krzysztof Wegrzyn),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교 대학원에서 피에르 아모얄(Pierre Amoyal)을 사사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두 대학원에서 각각 최고점을 받고 졸업할 때, 두 교수는 제자를 위한 고별 협연과 독주회를 직접 추천하고 구성해주는 애정을 보였다.

또 양정윤이 특별상을 수상했던 마르크노이키르헨 콩쿠르와 리아나 이사카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이었던 리아나 이사카제(Liana Isakadze)는 양정윤의 기량을 높이 평가해 유학 시절 수년 동안 멘토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양정윤은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방한 당시 청와대에서 현악 사중주를 연주하며 한국 젊은 클래식 음악가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 외에 국내에서 금호 영재 독주회·영아티스트 독주회 등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펼쳤으며 1996년 KBS교향악단, 1998년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양정윤이 세계 무대 및 콩쿠르에서 들려준 연주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국 ‘스트라드’ 지는 하노버국제콩쿠르 리뷰에서 양정윤의 펜데레츠키 연주에 대해 ‘카덴차에서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볼 수 있었다’고 평했으며, 2017년 리피처 콩쿠르의 심사위원은 ‘모차르트 연주에서 설탕과 같은 달콤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극찬한 바 있다.

2018년 양정윤은 한국에서의 중요한 클래식 행사로 꼽히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솔로이스트로 무대에 섰고,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후 광주시립교향악단 오피움시리즈,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 프렌즈 오브 뮤직, KBS의 김주영의 KBS음악실, CPBC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등 각종 단체와 기획, 방송에 초대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예원을 빛낸 사람 표창을 수여 받았다. 2021년에는 음반 ‘Purity’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의 연주로 발매하기도 했고, 이로 인해 2021년 6월 한국 스트라드 지의 표지에 실렸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은 현재 2019년 창단된 봄 퀄텟의 리더며 이화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 1746년 이탈리아 피아센차산 G.B. 과다니니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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