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2420선에서 0.6% 하락 마감했다. 美물가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63%) 내린 2423.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과 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2억원, 97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36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계 전문가는 코스피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 경계감에 오후 들어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험(0.95%), 전기가스업(0.70%) 등이 상승 마감했지만 의료정밀(-2.37%), 철강및금속(-2.35%), 건설업(-2.12%), 서비스업(-1.40%) 등이 출렁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3%, 1.83% 하락했으며 오전 중 강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상승폭을 줄여 각각 0.79%, 0.15%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밖에 NAVER(-2.58%), 현대차(-1.31%), 기아(-1.4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0포인트(0.56%) 하락한 778.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66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16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64%)과 엘앤에프(3.08%)는 상승 마감했지만 HLB(-4.96%), 에스엠(-4.20%), 오스템임플란트(-2.49%), 펄어비스(-2.07%), 카카오게임즈(-1.56%)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