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두산밥캣은 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80% 올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2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25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5%, 63% 증가했다.
두산밥캣의 호실적은 GME(농업 및 조경 장비)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과 2021년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 연간 실적 반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특히 지난해 소형 장비가 20%, 포터블파워가 24% 성장하면서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GME가 북미에서 전년 대비 51% 급성장했고, 산업 차량 제품도 대형 임대 사향 매출이 증가하는 등 북미에서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지역별로도 북미 36%,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3%,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37%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앞서 두산밥캣은 올해 목표로 매출액 9조2262억원, 영업이익 8978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5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하면서 지난해 중간배당 600원에 결산배당을 더해 연간 총 배당금은 135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