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타이타닉, 아바타, 가을의 전설, 브레이브 하트 등 영화의 거장, 제임스 호너(James Horner, 1953-2015) 걸작들이 두 장의 엘피(LP)로 출시됐다.
두 번의 오스카상과 두 번의 골든글로브, 여섯 번의 그래미를 수상한 제임스 호너의 헐리우드 영화음악 걸작선집 ‘제임스 호너 헐리우드 스토리 James Horner - Hollywood Story’이다.
세상에 아름다운 선율을 남기고, 사고로 급작스럽게 하늘로 간 비운의 천재, 제임스 호너의 커리어를 집대성한 바이닐(vinyl, LP)이다.
제임스 호너의 작품은 전체 구조부터 악기구성까지 균형 잡힌 스코어로 추앙받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을 발한다.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멜로디는 영화를 본 사람이든, 보지 않은 사람이든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섬세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능하며, 관현악과 신디사이저를 활용하는 액션 영화음악 뿐 아니라, 아일랜드 전통의 서정적인 선율을 살린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호너는 오리지널 스코어 뿐만 아니라 주제가로 사용되는 가창곡도 줄곧 작곡했는데, 이 노래의 멜로디는 항상 스코어 음악의 테마 멜로디를 차용했기에 대중들에게 영화의 주제 선율을 더욱 각인시켜주었다.
빌보드 핫 100 1위 곡 ‘My Heart Will Go On (타이타닉 주제곡)’을 만들어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타이타닉(Titanic 1998), 아바타(Avatar 2009), 스타트렉 (Star Trek 1982), 가을의 전설 (Legends Of The Fall 1995), 트로이(Troy 2004), 마스크 조로(The Mask Of Zorro 1998), 아폴로 13(Apollo 13 1995), 우주의 7인(Battle Beyond the Stars 1980), 코쿤(Cocoon 1985), 영광의 깃발(Glory 1989), 윌로우(Willow 1988), 공룡시대(The Land Before Time 1988), 에일리언 2(Aliens 2),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1995)에서 뽑은 대표 16곡이 담긴 투명 노랑컬러 1,000장 2LP 한정판이다.
제임스 호너는 2015년 6월 22일, 본인이 몰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향년 6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