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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인생은 “선택의 게임”, ‘운명’도 개념정리 명확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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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정해져 있다기 보다 선택을 통해 바뀐다. 운명의 옮길 운(運), 목숨 명(命) 한자를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목숨, 삶’은 선택을 통해 운전해 가는 것이다.


문제는 시발점이다. 재벌 아들은 재벌로 출발한다. 조상의 유산과 유전자가 다르다. 태생적 운명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이성(理性)’을 주었다. 태생 이후는 이성을 갖고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본인이 시련을 극복하면 태생적 한계를 넘어 ‘자수성가’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인생은 ‘선택의 게임’이다. 선택 여하에 따라 행복과 불행,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한다. ‘오징어 게임’ 처럼 말이다. 


신(神)은 인간을 ‘로보트’로 만들지 않았다. 자연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이성(理性)을 인간에게만 선물했다. 또 오감(五感)으로 느끼는 감성도 주었다. 이성과 감성을 갖고 스스로 판단, 선택하며 살게 했다. 신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인간의 ‘선택 게임’을 바라보고 있을까?

 

여조삭비(如鳥數飛)


인간은 영리하다. 선택의 게임에 필요한 교육을 스스로 실시한다. 문자도 만들어 똑같은 우(愚)를 범하지 않으려고 한다.


동물의 본능적 삶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여조삭비(如鳥數飛),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선 날개짓을 수없이 반복한다.’ 모든 생물은 본능적인 몸의 기능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도 수없이 노력해야 가능하다. 하물며 무슨 일을 도모하며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악착같이 노력해야 가능하다.


동물 중에 인간만이 새끼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다른 동물은 본능적으로 산다. 신과 벌이는 ‘선택의 게임’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교육도 때가 있다. 어릴때 실시한다.
‘교육’ 하면 ‘맹모삼천지교’가 생각난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환경을 위해 세번이나 이사를 했다. 
한석봉도 훌륭한 어머니가, 이율곡도 ‘신사임당’ 같은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기에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된 것이다.
어렸을때 공부는 인격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올바른 관념으로 ‘습(習)’이 잡혀야 한다. 나쁜 습성이 고정관념이 되면 고치기가 무척 어렵다. 역사에 남는 현자 뒤에는 늘 훌륭한 어머니의 혹독한 교육이 뒤따랐다. 한국이 6.25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의 선진국이 된 것도 엄마들의 ‘교육열’ 덕분이다.


요즘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에 집착해선 곤란하다. 새로운 변화에 따른 기능을 적극 습득해야 한다. 새로 나온 것은 누구나 다 처음이다. 틀리는거 겁먹을 필요없다. 배우는거 겁내면 꼰대다. ‘여조삭비’, 잘할때 까지 계속 노력하면 된다. 적응도 선택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선택의 기회만 주어져


어려움, 수렁에 빠지면 어떤 이는 자신을 한탄하며 자포자기 한다. 어떤 이는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며 때를 기다린다. 오히려 수렁에 빠지기 전보다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조선후기 실학가 정약용은 전남 강진에서 18년이라는 긴 세월을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기나긴 시련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실학을 연구하며 책을 썼다. 차도 즐겨 마셔 호가 다산(茶山)이다.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대작과 500여권의 저서를 남긴다. ‘귀양살이’를 실학을 탐구하고 도(道)닦는 계기로 삼았다.


물이 흐르면 도랑이 생기고 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히 성사된다. 때를 기다리고 수양하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다. 아는게 힘이다. 알아야 현명한 선택도 할수 있다.


인생이 오묘한 것은 정답이 없고 선택의 기회만 주어진다는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오징어 게임’ 하듯 ‘선택의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학·경력
- 충주중, 청주고교
- 고대 정치외교학(석사)
- 고려대 총학생회장
- 충북 충주시장(민선4,5대)
-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 시사뉴스 주필


▲ 저서
- 혀, 매력과 유혹
- 생각바꾸기
-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 노란 거짓말

- 한창희 시사칼럼

 

**.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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