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04.01 (토)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10.8℃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9.4℃
  • 박무대구 9.6℃
  • 박무울산 10.6℃
  • 연무광주 10.7℃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6.7℃
  • 박무제주 14.8℃
  • 맑음강화 8.2℃
  • 맑음보은 6.5℃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8.7℃
  • 구름조금경주시 6.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경제

금감원, '카드사, 한도·무이자 할부 축소'에 경고

URL복사

카드사, 한도·무이자 할부 줄줄이 축소
급전 필요한 차주, 결국 고금리 대출 이용
감독당국 "무차별적 서비스 축소 없어야"
현대캐피탈 플랫폼 대출 중단도 지적
플랫폼 이용하면 무조건 고위험 차주인가
여전업계 "다중채무자 늘어 리크스 관리 차원"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카드사들이 한도와 무이자 할부 등 고객서비스를 대폭 줄이고 있어 금감원이 경고에 나섰다. 채권시장 악화에 따라 자금조달이 쉽지 않고 다중채무자 등 고위험 차주도 늘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카드사에 고객서비스 축소·중단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신용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카드 이용 한도와 무이자 할부를 축소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카드업계에 전달했다. 다중채무자 등 위험 관리 차원에 따라 고객서비스를 일부 조정할 순 있으나, 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축소는 오히려 소비자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신용자에 대한 고객서비스 축소는 위험 관리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중·고신용자의 서비스까지 일률적으로 줄여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또 고객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행위에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카드사들은 고객의 월평균 결제 능력, 신용도, 이용실적 등을 고려해 한도 하향 조정 대상을 심사해 연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카드 회원의 이용 한도 적정성을 점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은 카드 이용 한도가 크게 감소했다. 한 카드사 고객은 20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한도가 줄어 필요한 자금은 카드론을 이용하거나 금리가 더 높은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을 이용했다.

아울러 카드론 금리가 높아진 것도 소비자에겐 부담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업카드사 7곳(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5.06%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카드사 전체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최대 18%에 달했다.

금감원은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신규 대출을 중단한 캐피탈사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금융위원회도 제2금융권을 향해 대출 중단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6일 "저축은행, 여전사, 대부업 등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민들의 금융창구로서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등 시장여건 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금융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news@kakao.com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국제불교박람회, 30일 개최...주빈국에 ‘인도’ 초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의 전통·불교문화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했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스티벌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주제로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불교박람회는 온라인 누리집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대회장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현재를 확인하고, 우리 전통불교문화의 성장과 발전의 생생한 현장을 보면서 깊이 있는 정신문화를 마음껏 향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줄 자르기)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불교문화가 시민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안식처이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줬다며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꽃피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숨가빴던 2023년 1·4분기 숨 고르기 하면서 차분하고 냉정해야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이 시작된 지 벌써 3개월이 흘렀다. 여느 해는 그렇지 않았겠냐마는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많은 사건 사고가 잇달았고, 본지도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은 숨가빴던 3개월이었다. 우선 국내외적으로 일어났던 중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해보면 1월에는 1년사이 40%나 급등한 난방비폭탄이 투하되어 서민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월 6일에는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은 알려진 사망자만 5만 명이 넘고 이재민도 200만 명에 이르고 세계은행 추산 피해 규모가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0%(약 84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2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루어졌는데 체포동의안이 부결 처리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하영제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30일 국회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이중잣대를 들이 댄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싸늘한 시선들이 존재한다. 세계 경제침체의 최대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발발 1년(2월 24일)을 넘기고도 계속 되고 있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도 잇따르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중인 이달 18일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