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6.1℃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9.0℃
  • 구름조금광주 8.2℃
  • 맑음부산 9.9℃
  • 구름조금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5.1℃
  • 구름많음보은 5.0℃
  • 구름많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사회

신안 해상 전복 '청보호' 내부 선실 진입로서 기관장 숨진 채 발견

URL복사

오후부터 본격 인양 작업 예고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한 '청보호' 선실에서 발견된 시신이 기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장의 발견 위치가 생존선원의 기존 진술과 일치해, 다른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도 보인다.

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2분경 선원 침실에서 기관장 김모(64)씨가 숨진 채 발견돼 육지로 이송해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이로써 청보호 실종자는 8명으로 줄었다.

이날 새벽 민간잠수사가 선체 내부에 진입해 안에 쌓여 있던 통발 등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하다, 이불과 어구 등 사이에서 사람 형태를 발견해 해경 잠수부가 추가 투입돼 시신을 수습했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현재 목포 한 종합병원으로 김씨를 이송하고 있다.

 

기관장 A씨가 선실 진입로 인근에서 발견되면서, 생존선원의 증언대로 선내에 있던 나머지 2명의 실종자도 선체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선미 쪽에 있던 6명도 어구 등에 가로막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증언도 있어 다른 실종자 일부도 선체 내부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경은 수중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에 이날 오전부터 인양 준비 작업에 서두르고 있다.

청보호를 인양하기 위한 68t급 예인선과 200t 크레인선은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암태면 오도선착장을 출발해 오후 8시 20분경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해경은 우선 인양에 앞서 청보호 내부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잠수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청보호 내부에는 어구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배 구조가 이중 격벽으로 돼 있어 잠수사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장애물 제거가 이뤄지면 실종자가 유실될 가능성도 대비해 그물망 등을 설치한 뒤 크레인선과 청보호를 연결해 이날 오후경 인양할 예정이다. 인양용 크레인선이 전날 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경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은 목포광역VTS에서 섭외한 광양 프론티어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9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이어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