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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장연,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독면담…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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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오후 3시30분 마침내 서울시청에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리에서는 탈시설과 이에 따른 ▲장애인권리예산 ▲이동권 보장 ▲전장연의 지하철 지연 시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탈시설은 장애인을 시설에 수용하지 않고 비장애인들처럼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생활하게끔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장연은 서울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탈시설 논의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시는 장애인 단체들의 생각이 모두 전장연과 똑같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이처럼 전장연과 연일 장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 관련 질문에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하철 운행이 지연됨으로써 손해와 손실을 보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이에 반발하며 "오세훈 시장이 밝힌 입장은 '시민과 장애인', '장애인과 장애인'을 갈라 치며 전쟁을 앞둔 권력자의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지적한 뒤 "여전히 무관용과 무정차의 입장으로 대화를 할 예정인가"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신년간담회 당시 전장연과 입장을 달리하는 단체와의 면담도 구상 중이라고 밝히면서 "그런 자리를 통해 전장연이 이동권이나 탈시설 관련 주장으로 시위를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얼마나 부당한지 알리게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전장연과의 면담 하루 전 오 시장이 다른 장애인단체를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한 것도 일각에서는 전장연이 장애인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지속 여부는 이번 면담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더 이상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시위를 묵인할 수 없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계획이하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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