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둘째 날이었던 전날 전국에서 2만4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420명 늘어 누적 3019만70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만9629명보다는 791명 증가했으며, 1주 전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25일(1만9527명)보다는 893명 늘었다. 지난달 25일은 설 연휴 마지막 날 검사량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이날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사례는 2만392명, 해외유입은 2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전날 중국발 입국자는 9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해외유입 사례 중 32.1%를 차지했다. 9명에는 공항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단기체류 외국인 외에 입국 후 1일 이내 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 내국인이 포함돼 있다.
전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는 1801명으로, 단기체류 외국인 292명이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결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일 양성률은 2.4%다.
지난달 2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이후 현재까지 공항에서 PCR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입국자의 누적 양성율은 9.3%(757명)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76명, 인천 1126명, 경기 4735명 등 수도권에서 44.7%인 913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19명, 대구 1080명, 광주 626명, 대전 571명, 울산 533명, 세종 136명, 강원 610명, 충북 755명, 충남 754명, 전북 802명, 전남 771명, 경북 1231명, 경남 1502명, 제주 386명 등 1만1276명이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줄어든 359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보였다. 318명(88.6%)은 고령층이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7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난 97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실 가동률은 22.7%로 여유가 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565개가 있고 1209개가 남았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565개 중 1390개(11.2%)를 사용 중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에는 전날 2만512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 수준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 15.1%, 18세 이상 성인 15.5%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35%, 감염취약시설 62.7%, 면역저하자 29.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42명으로 지난달 21일(51명) 이후 가장 많은 수를 보였다. 39명(92.9%)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와 40대, 10대가 각각 1명씩 추가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48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