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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232원 개장…FOMC 경계감 속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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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 수준인 123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1231.9원) 보다 0.2원 하락한 1231.7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1원 오른 1232.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큰 폭의 등락 없이 1230원 초반대에서 등락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오늘 환율은 FOMC 경계감 최고조 속에서 대외적, 수급적 상하방 압력이 각자의 압력을 상쇄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나온 미 물가지표 등이 둔화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유지할 것에 우려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9.4%로, 동결할 가능성을 0.6%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4.50%~4.75%가 된다.

 

달러화는 고용비용 지수 하락에 주요 통화대비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6% 하한 101.925에 마감했다.

간 밤 발표된 미 노동자들의 임금과 수당 등 기업 고용비용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31일(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분기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만의 최저치이며 시장 예상치(1.1%)와 전분기(1.2%)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긴축적 노동시장에도 임금상승 압력이 둔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 연준이 임금 인플레 동향을 파악하는데 중시하는 지표로 금리인상 속도조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미 연준은 고공행진 하는 물가를 누르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4차례 연속 단행했고, 지난달 FOMC에서는 0.5%포인트 인상하는 등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68.95 포인트(1.09%) 올라간 3만4086.04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58.83 포인트(1.46%) 뛰어오른 407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90.74 포인트(1.67%) 상승한 1만1584.55로 장을 마쳤다.

같은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1.0% 하락한 3.510%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92% 하락한 4.20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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