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장연과 오세훈 서울 시장의 단독면담이 한달 여만에 성사돼 탑승시위는 중단된다.
27일 전장연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공개면담이 성사됨에 따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이날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하지 않는 선전전을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전장연에 장애인단체와의 공동면담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지만 전장연의 거부로 결렬된 바 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4450억원에 달한다"며 전장연에 조건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장연과 오 시장의 면담은 오는 2월 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장과 전장연 간 면담이 결렬된 후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방해시위가 재개되는 등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장연 면담을 비롯해 다른 장애인단체와의 단독면담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