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힘입어 1.65% 상승하며 2460선을 회복했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8.57)보다 40.08포인트(1.65%) 상승한 2468.6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23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247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1조526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9.16%), 운수장비(4.06%), 철강및금속(2.65%), 제조업(2.1%), 전기전자(2.04%)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섬유의복(-1.03%), 보험(-0.46%), 통신업(-0.17%), 의료정밀(-0.14%), 운수창고(-0.1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9%) 오른 6만39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6.82%), SK하이닉스(0.98%), LG화학(5.06%), 삼성SDI(3.54%), 현대차(5.55%), 네이버(0.99%), 카카오(1.76%), 기아(6.62%)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나홀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조81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21.2% 늘어난 142조52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47%, 매출액은 21.2%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닥도 2차전지의 강세에 힘입어 0.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2.35)보다 6.59포인트(0.90%) 오른 73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003억원, 404억원 각각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64%), 엘앤에프(8.36%), 에코프로(6.13%) 등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0.85%), HLB(0.8%), 펄어비스(1.54%), 리노공업(1.01%), 셀트리온제약(0.91%), JYP Ent.(1.6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0.32%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