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5 (목)

  • 흐림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9.2℃
  • 구름많음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26.3℃
  • 흐림대구 29.1℃
  • 구름많음울산 26.2℃
  • 구름많음광주 28.2℃
  • 구름많음부산 27.7℃
  • 구름많음고창 29.1℃
  • 흐림제주 29.5℃
  • 구름많음강화 25.0℃
  • 흐림보은 25.5℃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8.0℃
  • 구름많음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사회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보궐선거 '특정후보 저격글' 올라

URL복사

작성자, A후보 2020년 8월 '장애인시설 근무조건 후원금 요구 물의'..."사회복지사 대표? 사건부터 해명하라"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선거(보궐)에 출마한 A후보에 대한 공개 질의가 지난 24일 중앙협회 게시판에 올랐다.

 

게시자는 다음 달 9일 투표을 앞두고 특정후보에 해명을 요구하고 하고 있다. 글에 따르면 출마자 중 A 후보는 '2020년 경기도 평택시가 무상으로 제공한 장소에 카페를 운영'하며 장애인을 고용했다.

 

당시 근무자들이 받던 급여는 월 30만원에서 40만원 선. 그런 장애인들에게 A후보가 '5백만원씩 후원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한 장애인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장애인들과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글의 요지.

 

또한, 이 사실이 MBC에 보도되며 평택시청은 시설에 카페 철거를 요구 계약을 해지했다.

 

결국 A후보가 운영하던 시설이 빗나간 행동을 벌임으로써 사회적 후원으로 조성된 장애인 일자리가 사라진 것. 게시자는 '한 사람의 사적인 실수라면 묻어둘 수도 있겠지만, 경기도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나서려고 한다면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 지적했다.

 

이 글에 대해 A후보 측은 "행정처분은 없었다"며 "추후 카톡이나 서면으로 답변하겠다" 답변 본지는 충분한 반론을 약속했다.

 

당시 평택시청 담당자는 "언론 보도 후 진상조사를 통해 카페 철거와 퇴거로 처리됐다"며 "법인에 대한 행정처분은 알지 못한다" 밝혔다.

 

다음은 게시글 전문이다.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성자 jan** 작성일2023.01.24 조회수987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2020년 MBC뉴스를 통해 장애인에게 후원금을 강요한 사회복지법인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이 법인은 특수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경기도공동모금회로부터 4천만원을 지원받아 까페를 운영하였습니다. 평택시가 장소까지 무상으로 임대해 주었습니다.


이곳을 이용한 장애인들은 하루 3시간씩 일하고 일인당 3~40만원정도의 급여를 받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곳을 이용하며 훈련을 받던 장애인들에게 5백만원씩 후원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한 장애인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장애인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법인측은 보호자들에게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 합니다. 하지만 후원금을 내지 않은 장애인들이 더 이상 이곳을 이용하지 못했다면 그 자체로 강요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일입니다. 어쨌거나 이 사건은 결과가 유야무야 되어 지금은 기억속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윤리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일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결코 마음 편한 일은 아닙니다.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은 과함이 없지만, 누군가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비판하는 일은 마음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조심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쉬이 감정이나 평가를 하기 보다는 가급적 있는 사실만 언급합니다. 한 사람의 사적인 실수라면 묻어둘 수도 있겠지만, 그 분이 경기도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나서려고 한다면 저는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기사 이후의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 기사가 오해일 수도 가벼운 해프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없었던 일이 아니라면 저는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해라면 어떤 부분이 오해인지 그래서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실수가 있었다면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고, 해결이 되었는지 그 후보는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적어도 ‘클라이언트와의 윤리를 생명으로 하는 사회복지사’의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6세기 복식문화 보여주는 '직금(織金) 저고리' 복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국립대구박물관 소장품조사연구10, 직금(織金)저고리의 복원과 16세기 복식문화”를 발간하였다. 박물관은 모든 관람객이 한국의 다채로운 복식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복식 문화재의 복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에 발간하는 소장품조사연구서 “직금(織金)저고리의 복원과 16세기 복식문화”는 용인 영덕동 무연고묘 출토복식 중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했던 구름과 새무늬 직금[雲鳥紋織金] 저고리의 복원을 마무리 짓는 결과물이다. 구름과 새무늬 직금[雲鳥紋織金] 저고리는 얇은 금사를 넣어 짠 직물로 만든 것으로 16세기의 섬세하고 뛰어난 복식·직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이번 연구서는 2023년에 개최했던 학술 심포지엄 이후 수정 보완된 연구자들의 성과를 담았다. 무덤의 출토복식은 묘주가 생전에 착용했던 옷을 관 속에 넣은 것으로, 조선시대 전 시기에 걸쳐서 발굴되고 있다. 그러나 15~16세기 조선 초기는 절대 기준으로 삼을 만한 명확한 연대의 복식이 많지 않다. 용인 영덕동 무연고묘 출토복식은 이런 점에서 조선 초기 복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용인 영덕동 무연고묘에서는 52점의 복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