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지난 25일 중국에서 들어온 단기체류 외국인 9명이 인천국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양성률은 10.6%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발 입국자 1467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74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9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3.3%로 지난 14일부터 13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국 방역 조치가 강화된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중국발 입국자 수는 총 3만5343명이다.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6670명 중 707명이 확진됐다.
누적 양성률은 10.6%로 전날보다 0.3%포인트(p) 떨어졌다. 누적 양성률은 지난 5일 0시 기준 최고 26.1%로 나타났으나 5일부터 출발 전 검사 및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춘절 기간이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다. 이중 22명(64.7%)이 중국발 입국자다. 22명은 입국 후 1일 이내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내국인 확진자가 포함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