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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특별사면·복권된 이명박 前 대통령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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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복권' 이명박 전 대통령, 4년 6개월 만에 논현동 자택 귀가
친이계 권성동·윤한홍·조해진·류성걸·박정하 의원 등 MB 예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말 특별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4년 6개월 만에 귀가했다. 친이계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55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1시15분께 강남구 소망교회에 도착했다. 30분 가량 교회에 머물던 이 전 대통령은 오후 1시55분 자택 앞에 김윤옥 여사와 함께 도착했다. 검은 코트 입고 셔츠 안에 목티를 껴입은 이 전 대통령은 핼쑥한 모습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지지자들은 '이명박'을 연호하며 이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원할 때는 휠체어를 탔지만, 자택 앞에서는 천천히 걸어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에서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층들이 절 성원해주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새해가 왔다. 지난해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힘드셨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지난 3년 간 국민들과 기업하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위로 드리고 싶다"며 "세계적인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써 다시 경제 번영을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역할을 하겠다"며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발언 직후 '사면에 대한 입장을 따로 밝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따로 할 말이 없다"며 "앞으로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뒤 자택으로 들어갔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해 권성동·윤한홍·조해진·류성걸·박정하 의원 등 옛 친이계 의원들과 태영호 의원, 정병국 전 의원이 이날 자택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MB정부에서 주요 공직을 맡았던 인사들도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김황식 전 총리,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 류우익 전 대통령실 실장, 이상휘 전 홍보기획비서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금락 전 홍보수석, 김두우 전 홍보수석, 박인주 전 사회통합수석, 변도윤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이날 현장에 함께했다.

 

친윤 핵심이자 옛 친이계 장제원 의원과 지난 25일 이 전 대통령을 면담한 김기현 의원은 이날 일정 상 불참했다.

 

이날 현장을 정치권 인사들 중 권성동 의원 등은 자택에 들어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를 실소유하면서 자금 252억원을 횡령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소송비 89억원을 대납 받은 혐의 등으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2018년 3월22일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은 이달 28일 0시를 기해 사면 및 복권으로 잔여 형기와 벌금 82억원이 면제됐다. 형집행정지 기간을 제외한 이 전 대통령의 실수감 기간은 958일로 약 2년7개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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