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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지역 고병원성AI 19건 집중 발생...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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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나주 농장 추가 확진...영암‧무안·함평서도 발생
중수본, 발생 위험도 증가로 예방적 살처분 범위 확대
정황근, 전남지역 방역 현장 점검…철저 소독 등 당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최근 한 달사이 전남 지역에서만 19건이 집중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지역의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전남 나주시 소재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H5N1형)됐다.

 

이로써 지난 10월17일 경북 영천군 가금농장에서 올 가을 들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이래 39건이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육용오리 15건, 산란계 10건, 종오리 7건, 종계 3건, 육계 2건, 메추리 1건, 관상조류 1건 등이다.

 

중수본은 지난 9일 영암군 육계 농장에서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했다. 예방적 차원에서 사육 중이던 육계 12만2천마리를 살처분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전남 장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전남 지역에서만 19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다. 전남 무안군 육용오리 농장, 영암군 육용오리와 산란계농장 등 3곳에서도 H5형 항원이 확인돼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하고, 전남 일부 시·군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영암 지역에 이어 최근 인근 지역인 무안·함평에서도 발생이 증가하는 등 지역적 위험도가 높아진 것을 고려한 조치다.

 

중수본은 전남 무안과 함평지역은 '500m 내 가금 전체 축종을 비롯해 오리에서 발생하면 500m~2㎞ 내 오리 추가 살처분하는 등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에 조정된 범위는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이번 살처분 적용 기간인 오는 24일 이전이라도 추가 확산 등 발생 양상에 따라 추가적인 위험도 평가를 통해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범위를 신속히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과 함께 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전남 나주시 한 거점소독시설과 전남도청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정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차단을 위해 축산 차량과 운전자는 물론 거점소독시설 진·출입 도로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전남도청 방역 대책 상황실로 이동해 전남 지역 방역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정 장관은 "방역의 중요한 3대 축은 신속한 정밀검사, 민관합동 소독, 농장주의 방역수칙 준수"라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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