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가 전력을 본격 생산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순 준공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2010년 4월 착공에 들어가 12년 만인 2022년 4월 완공했다.
신한울 1호기는 OPR 1000을 개량한 APR 1400(Advanced Power Reactor 1400)을 적용한 가압 경수로(PWR·Pressurized Water Reactor)다.
APR 1400은 발전용량을 기존 1000㎿에서 1400㎿로 키우고 설계수명도 40년에서 60년으로 늘려 차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이번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겨울철 전력수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 중순 기념행사에 앞서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업운전을 위한 사업개시 신고서를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의 신고가 수리되면 곧바로 상업운전이 시작된다.
신한울 1호기는 발전용량 1400㎿급 대형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및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을 한 국내 최초의 원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