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국제도시로의 이미지를 대외에 적극 홍보하고자 창설된 인천기마경찰대가 7년만에 폐지된다.
1일 인천경찰청은 오는 2023년 2월부터 기마경찰대의 운영을 종료하고, 관광 및 아라뱃길경찰대의 규모도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경찰대는 18명에서 12명, 축소하고 아라뱃길경찰대도 7명에서 2명으로 각각 인원을 줄인다. 이에 따라 기마경찰대 8명, 관광경찰대 6명, 아라뱃길경찰대 5명은 타부서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기마경찰대는 서울, 전북, 제주에 이어 2015년에 전국 4번째로 창설됐다. 관광경찰대는 인천공항 및 주요 관광지 범죄예방 및 불법행위 단속,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목적 등으로 2014년에 출범했고, 아라뱃길경찰대는 2011년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맞춰 신규 치안수요 대응을 위해 각각 설치됐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급변하는 현장 치안환경 및 효율적 인력운영에 대한 대내외 의견을 고려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내부 논의 및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