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8.1℃
  • 흐림강릉 28.2℃
  • 구름많음서울 28.7℃
  • 흐림대전 28.6℃
  • 흐림대구 28.5℃
  • 구름조금울산 29.1℃
  • 흐림광주 27.0℃
  • 흐림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7.9℃
  • 제주 28.1℃
  • 흐림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7.1℃
  • 구름많음금산 26.9℃
  • 흐림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상임위서 삭감된 여러 예산 대책없어…12월9일까지 처리될 것"

URL복사

여야, 우원식 주재 예결위 간사협의 시작
이용호 "정기국회 1월9일까지는 처리돼"
"민주, 공공분양 깎아 지역화폐…못 받아"
장동혁 "예산만큼은 여야정이 합의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예산안 심사 마지막 날인 30일 여야 합의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9일까진 예산안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2023년도 예산안 여야 합의 도출 시한인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서 심사 시간이 오늘 하루밖에 없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모든 사안을 합의해 넘기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정기국회가 12월9일까지인데 그 때까지는 처리될 것이다. 그걸 넘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과 양당 간사가 만나 공공분양주택 등 쟁점 예산 협의에 들어갔다. 간사 협의 결과에 따라 이날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가 다시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가능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때까지는 될 것"이라며 "12월2일 법정 처리시한을 조금 넘긴 적은 있지만 정기국회가 12월9일까지인데 그때까지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예결소위에서 심사시간이 오늘 하루밖에 없다"며 "너무 촉박해서 모든 사안을 합의해서 넘기기는 불가능한 그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가 모여서 논의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니 소위위원장 그리고 여야 간사가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부분을 빨리 한 번 서로 협의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여러 예산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충돌하는 지점은 윤석열정부 공약사항인 공공분양주택 예산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1조원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예산을 삭감하고, 대신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6조원가량 증액하는 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 의원은 "무주택 청년들도 임대주택보다는 저가의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소원이지, 임대주택을 이렇게 많이 짓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며 "저가의 주택을 지어서 무주택자들에게 청년들에게 분양을 약속했기 때문에 이 예산을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바꾸는 것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결국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상임위에서 한 번 삭감하면 예결위에서 살릴 수가 없다. 이 부분이 그동안 소위에서 파행됐던 핵심"이라며 "만일 민주당 말처럼 상임위에서 삭감한 것을 다시 예결위에서 심사하는 것이 관례가 되면 상임위 예산 심사가 무력화된다. 국회는 매우 전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건 안 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턱대고 그냥 삭감해서 기분 내키는 대로 올려놓으면 법에는 삭감하면 못 살리게 되어 있는데 이거 매우 감정적인 예산 심사"라고 비난했다.


조정소위 위원인 장동혁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법정시한 내) 현실적으로 처리하기 힘들다. 정무위와 국토위가 정부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해서 왔다"며 "우리가 상임위에서 (예결위가) 원상복귀시키거나 증액시킨 부분을 받아달라고 얘기했지만 민주당에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 원안을 부결시킨 뒤 민주당이 감액만으로 단독 수정한 예산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런데 적어도 예산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맞지, 윤석열 정부 핵심 과제니까 무조건 삭감하고 이전 정부 과제들은 전부 살리거나 증액시킨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일방 처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삭감 규모를 확정하지 못해 증액 부분은 아직 심사도 못 했다며 예산안 통과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국회의장에게 예산안 심사 기한을 연장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이 의원은 "오늘 자정까지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정부안이 국회 본회의에 넘어가서 투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임 재가...방통위원 0명 초유 사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로써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려 하자 탄핵안 표결이 이뤄지기 전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 부위원장 사임은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사의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방송뿐만 아니라 IT·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가 시급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은 외면한 채 특검과 탄핵안 남발 등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더 이상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은 지난해

경제

더보기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 소비자 피해 구제 총력 가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티몬·위메프의 정산·환불금 미지급 사태가 확산되면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는 입점업체의 미정산 피해는 민사 상의 문제인 만큼 추후 검토하고, 우선 환불받지 못하는 피해자 구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5일 오후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투입, 긴급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공정위가 현장조사에 앞서 이를 언론 등에 미리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자, 발 빠른 현장조사로 피해구제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근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언론에 노출돼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소비자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충분히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입점업체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지만, 공정위는 입점업체 미지급 문제보다 소비자 환불대금 미지급 사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대금지급 요청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소비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조치 등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 단정짓기엔 한계가 있다. 상황파악 후 (피해를 막기 위한)제도가 있을 지 관계당국과 협의하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