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0.7℃
  • 흐림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8.8℃
  • 구름많음대구 30.6℃
  • 구름많음울산 30.3℃
  • 구름많음광주 28.8℃
  • 구름많음부산 30.1℃
  • 구름많음고창 29.2℃
  • 구름조금제주 30.3℃
  • 흐림강화 24.9℃
  • 구름많음보은 28.3℃
  • 맑음금산 29.8℃
  • 구름많음강진군 29.2℃
  • 구름조금경주시 30.9℃
  • 구름많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사회

김해시, 청산가리 유출 업체 대표 고발...물고기 350kg 폐사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남 김해시는 공장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청산가리 등 맹독성 화학약품을 유출해 도심 물고기를 폐사시킨 업체 대표를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반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피라미 등 350㎏에 달했다.

지난 19일 김해 도심하천인 해반천 물고기 폐사의 원인을 추적조사해 삼계동 소재 금속제련업체를 찾아냈다. 해반천 상류를 중심으로 조사에 나서 삼계동 감분마을에 소재한 A사를 특정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A사는 2019년 12월 개업해 광물에 화학약품 등을 첨가한 후 유가금속을 추출하던 공장으로 2021년 10월 말 폐업했다.

최근 시설물을 철거하던 중 남아있던 슬러지가 공장 바닥에 쏟아지자 이를 물로 청소해 사업장 우수관로를 통해 세척폐수 약 960ℓ가 외부로 배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수관로를 차단하고 잔여 폐수와 침전물을 수거하고, 시료를 채취해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폐수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시안(CN)이 그 지역 배출허용기준 1㎎/ℓ보다 320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안은 맹독성 물질로 일명 청산가리(KCN)의 주요 성분이자 수생태에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해시는 폐업한 A사 전 대표를 물환경보전법,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경찰에 고발하는 등 행정 처분에 나섰다.

또 추가 오염원 파악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3개월간 삼계동 감분마을 내 산재한 업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환경오염물질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및 폐수무단배출 업체는 처분하기로 했다.

김해시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장기적으로 수질오염물질 유입을 감시할 수 있는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수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테러 ‘뫼비우스의 띠’ - 혐오·팬덤 정치가 키운 악순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기 습격을 당했다. 앞서 EU의회 선거 기간에는 유럽 곳곳에서 정치인 테러가 잇달았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초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목 부위를 칼에 찔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고, 3주 간격으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15세 소년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입원해야 했다. 얼마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장에서 의자가 날아다닌 일도 있다. 전문가들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뿐이라고 진단한다. 적개심에 기댄 혐오 정치와 여기에 올라탄 강성 팬덤 정치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힌 결과라는 지적이다. 지구촌 정치인 테러에 몸살 정치인 테러는 정치 후진국에서 발생한다는 통념이 깨졌다.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주요 나라에서도 유력 정치인을 노린 폭력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분열에 따른 혼란이 특정 국가에만 해당하지 않는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기 습격 한 달 전쯤인 6월 7일(현지시간)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코펜하겐 광장에서 선거 운동 도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

정치

더보기
막 오른 ‘또대명’ 민주당 전당대회... ‘일극체제’, ‘부자감세’로 예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후보 간 치열한(?) 경선이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달리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너무나 평온하다. ‘또대명’ ‘어대명’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저조한 흥행을 걱정할 판이다. 하지만 경선이 본격 막이 오르면서 잔잔해 보이는 수면 아래 미세한 변화 흐름도 있다. ‘이재명 1인 체제’에 대한 부담과 함께 원조 친명계 일부가 분화하고, 친문계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4.10 총선에서 대거 원내에 입성한 초선 강경 친명계가 당과 국회 원내 전략을 주도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불만도 쌓여가는 중이다. 8.18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1인 독주체제에 대한 불만이나 전통적인 민주당 정체성과 관련한 사안이 발화된다면 ‘또대명’ 구도는 바뀔 수도 있다. ‘일극체제’ 주장과 ‘부자 감세’ 논란이 그것이다. 李 “종부세 검토〮금토세 유예” vs 金 “민주당 정체성 파괴” 포문은 김두관 후보가 열었다. 김 후보측은 지난 12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근본적 재검토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유예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말하는 후보는 당대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삼성전자 ‘노조리스크’...반도체 회복세 ‘찬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노사 간 극단의 대치 상황에서 창립 이래 첫 총파업에 나섰다. 총파업이 예상외로 장기화 되면서 노사 간 대화 재개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은 채 ‘강 대 강’ 대립으로 흘러가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컴퓨팅(HPC)·AI(인공지능) 분야 생태계 결집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량 강화에 애쓰고 있지만 ‘노조 파업’이라는 최대 악재를 만났다. 아직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로 치닫지 않았지만, 노조 파업 장기화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삼노, ‘무기한 파업’... 생산 차질 의도 노사 간 협상계획도 없어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애초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지은 전삼노는 총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회사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 협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첫 파업인 만큼 이번 대응이 향후 노사관계의 판단기준이 될 수 있어 밀리지 않으려는 모양새이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선언하고 ‘생산 차질’을 목표로 파업에 돌입했지만, 사측 태도 변화가 없다며 결국 지

문화

더보기
‘살림남’ 트롯스타 박서진, 영화감독 신성훈 인증샷 공개..‘겸손한 서진이 극찬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전 세계 영화제에서 82관왕을 거머쥔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와 영화 ‘신의선택’ 으로 19관왕 이어 영화 ‘미성년자들’ 로 9관왕을 휩쓸며 한국 영화의 힘을 입증한 신성훈 감독이 자신의 SNS에 ‘살림남’과 ‘미스터 로또’ ‘미스쓰리랑’ 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서진과 인증샷을 공개 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표정과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수수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신성훈 감독은 SNS에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대스타 서진이와 모처럼 만나 사진 찰칵! 삼천포에 서진이의 건어물 매장도 가보고 서진이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하고 무명 때부터 지금까지 참 잘 자라줘서 대견하고 더 멋있어진 박스타’ 라며 훈훈한 게시글을 남겼다. 신성훈 감독과 박서진은 서로 무명 시절에 만나 인연을 이어 왔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보는 매우 달랐다. 신성훈 감독은 가수의 직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지금은 전 세계가 인정 영화감독으로 우뚝 섰다. 반면 박서진은 트로트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트롯스타가 됐다. 신성훈 감독은 작년 10월즈음 박서진과 오랜만에 만나 인증샷을 남기며 박서진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박서진은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