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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징주] AK홀딩스, 574억 규모 제주항공 채무보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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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AK홀딩스는 자회사 제주항공의 574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채무보증액은 자기자본의 5.74%에 해당되며 채무보증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내년 6월2일까지다.

 

AK홀딩스는 자회사 제주항공이 기존 보유한 574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채무원금은 574억원이며, AK홀딩스의 채무보증금은 690억원이다. 채무보증기간은 12월2일부터 내년 6월2일까지다. 채권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AK홀딩스가 결정한 채무보증은 신규 차입금이 아니라, 기존 채무를 연장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AK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자회사로 받는 배당수익이 주수입이다. 이 때문에 자체 보유한 현금규모가 크지 않다. AK홀딩스의 1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47억원이다.

반면 AK홀딩스가 1년 이내에 갚아야할 차입금은 1436억원이다. 2018년 399억원에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제주항공 유상증자 등에 참여하면서 차입규모를 늘린 영향이 컸다. 당장 보유한 현금이 없는 만큼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때에도 차입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이다. 지분율만큼 참여한다면 약 1100억원의 추가 차입이 필요한 전망이다.

현재 AK홀딩스가 제주항공에 채무보증을 약속한 1816억원까지 감안하면 AK홀딩스가 제주항공 정상화를 위해 부담하고 있는 차입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AK홀딩스 역시 주요 자회사의 영업부진으로 넉넉한 형편이 아니다. AK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222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34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룹내 주력 계열사가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그룹 경영진의 제주항공 정상화 의지가 굳건한 만큼 순조롭게 유상증자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야하는 상황에서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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