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구름많음동두천 16.7℃
  • 흐림강릉 14.9℃
  • 구름많음서울 17.2℃
  • 흐림대전 17.2℃
  • 대구 15.2℃
  • 울산 13.5℃
  • 흐림광주 16.0℃
  • 부산 14.1℃
  • 흐림고창 13.4℃
  • 흐림제주 13.9℃
  • 구름많음강화 15.2℃
  • 흐림보은 17.0℃
  • 흐림금산 16.4℃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4.2℃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여당 인사 잇단 초청 '관저 만찬 정치'로 결속 강화

URL복사

집들이' 형식 與지도부·친윤계 잇따라 만찬
내년 예산·민생 법안 처리 시급한 상황 반영
'윤석열표' 예산 삭감·종부세 완화 등도 묶여
與 예산정국 대야 공세 맞서 적극 역할 주문
정진석·주호영 '포옹'…신뢰 보내며 힘 실어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과의 결속력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국회 현안이나 당무와는 거리를 둬왔으나 한남동 관저 입주를 계기로 '집들이 만찬' 형식을 빌어 여당 인사들을 초청, 여당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는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이 169석의 거여(巨野)앞에 꽉 막힌 국회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과 법안은 국정 동력과 지지율 상승을 좌우할 현안들이다. 윤 대통령은 내년 국정운영의 중요한 기반인 예산과 법안 처리에 여당이 최대한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하며 단일대오 형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주택 예산, 소형모듈원자로(i-SMR) 예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용산공원 조성 사업 예산, 경찰국 예산 등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이 야당 단독으로 삭감됐거나 감액될 처지에 놓여 있다. 또 1주택 종부세완화 법안과 대중교통비 지원 등 민생법안도 야당의 반대에 묶여 있다.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인 데다, 최근 이태원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친윤계와 비대위간 마찰이 표면화되는 등 당 상황을 감안해 윤 대통령이 당에 위기 의식을 고취하며 단합을 주문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관저 만찬'으로 여당과 견고한 '2인3각'짜기에 시동을 걸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3시간 20여간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잘해보자. 다들 고생했다"며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차례로 포옹하는가 하면 자리를 파할 때엔 지도부 손을 일일이 잡으며 도와 달라 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 야당과 국조에 합의한 주 원내대표엔 '선배'라고 칭하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정진석-주호영 투톱에 신뢰를 보내며 친윤계와의 불편한 관계를 풀어주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도 이날 만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난 한해 동안 대통령실과 여당이 함께 파고를 넘은 만큼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는 한편, 앞으로는 2인3각으로 함께 가자는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인 걸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친윤계 4인방도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지도부 만찬보다 조금 앞선 시점으로 알려졌다. 장제원·권성동·윤한홍·이철규 의원들 부부와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공개 자리여서 따로 알지 못했으나 워낙 친분을 쌓은 분들이니 한번쯤은 (관저로)모실 거라고 알고 있었다. 모셨다면 가족 같은 분위기였지 않겠나"고 했다.

당 지도부가 대야 관계를 책임진다면, 친윤계는 국정을 단단히 받쳐주는 친정의 역할을 담당한다. 윤 대통령이 친윤계를 통해 자신의 의중을 정확하게 전달해 당내 잡음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조 합의에 친윤계가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하는 상황이 재연되지 않기 위한 단도리 차원일 수도 있다.

친윤계 일부에서 감지되는 일부 불편한 분위기도 털었으면 하는 취지일 수도 있다는 대통령실의 시각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