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 따라 등락을 반복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0.1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위메이드 3형의 하한가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 대비 더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1.33)보다 3.47포인트(0.14%) 오른 2437.86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오전까지 743억원 순매도하며 국내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순매수 전환했고 이에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초반 강했던 순매도세와 개인들의 강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6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497억원, 32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3%), 섬유의복(-0.76%), 증권(-0.47%), 운수장비(-0.4%), 전기전자(-0.38%) 등이 하락했고, 철강금속(2.64%), 전기가스업(1.71%), 건설업(1.08%), 기계(0.82%), 보험(0.7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5%) 내린 6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2.07%), LG화학(-0.96%), 현대차(-0.9%), 네이버(-1.6%), 기아(-0.76%)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SDI(0.69%), 포스코홀딩스(2.0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8.22)보다 4.66포인트(0.63%) 하락한 733.56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288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301억원, 13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12%), HLB(-4.32%), 카카오게임즈(-3.71%), 에코프로(-0.69%),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2.06%)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4.23%), 엘앤에프(0.38%), 천보(0.12%) 등이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