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48%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로보티즈의 3분기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억원, 순이익은 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48% 성장한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원의 적자, 당기순이익은 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적자 원인은 자율주행 로봇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올해 R&D 인력을 충원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로보티즈는 국내외에서 서비스 로봇 분야 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애니메트로닉스, 의료 장비 및 각종 품질관리(QC) 장비 등 로봇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을 적용하는 수요가 늘며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이나믹셀은 로보티즈만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모듈형 구동장치로, 로봇의 관절과 이동장치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로보티즈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에 적용되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내년 중반쯤에는 더욱 고도화된 다이나믹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로봇 산업 전 영역에 걸친 핵심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회 요인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토종기술로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부터 완성형 서비스 로봇까지 제공하는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 분야 전문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는 올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메이필드 호텔 등 서비스 공간을 계속 늘려 나가면서 호텔 배송 로봇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