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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부 ‘파블리브카’서 러 해병 300명 전사…훈련 캠프선 “푸틴 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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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병대 편지 “무모한 작전으로 300명 전사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적들 심각한 손실 입었다”
카잔 훈련센터 징집병들 식량‧장비 부족에 분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 중 1곳인 동부 도네츠크의 파블리브카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인 러시아군이 4일 만에 300여 명이 사망하고 패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155해군보병여단(해병대)은 2일부터 파블리브카에서 작전을 펼쳤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4일 만에 300여 명의 전사자를 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해병대원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인 탱크에서 뛰어내려 도망치고, 폐가로 대피한 다른 해병대원들은 몇 초 뒤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

 

다른 영상에선 탱크가 하나, 둘 피격돼 불이 붙는 가운데 탱크를 몰고 황급히 도주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도로 주변에 사망한 병사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파블리브카에서 4일간 전투를 벌인 155해병대는 무능한 장군들을 비판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해병대는 지역 주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루스탐 무라도프와 주랍 아크메도프 장군의 무모한 작전 때문에 300명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군들이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도네츠크 지역의 대혼란과 전사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는 작전 때문에 병사들은 총알받이가 됐는데 장군들은 보너스를 챙길 것’이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맹렬한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적들은 여기서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타타르스탄의 수도 카잔의 훈련센터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는 징집병들이 월급, 식수, 식량, 장비 부족 등에 대해 분노를 터뜨렸다. 성난 징집병들은 키릴 쿨라코프 소장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

 

전선 배치를 하루 앞둔 징집병들은 쿨라코프 소장에게 “여기서 꺼져라” “창피한 줄 알라” “푸틴 정권 타도”를 외쳤다.

 

이들은 몇 주간 훈련을 받는 동안 식수도 배식도 부족했고 이젠 70년대 녹슨 총을 들고 전선에서 싸워야 한다며 불만을 떠뜨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이런 불만을 의식하고 징집병들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 공직자들에게 징집병의 요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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