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고독사 소식에 탈북민 사회 '충격'…"연락 안 되면 찾으러 다니자"

URL복사

40대 탈북민 임대아파트서 백골로 숨진 채 발견
2019년에도 탈북 모자 아사 "무관심 속에 죽어가"
정착 길어질수록 우울증↑…공동체 교류 필요성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다 백골 상태로 발견된 북한이탈주민 여성 A(49)씨 사건이 알려지면서 탈북민 사회는 안타까움을 담은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옷차림 등을 토대로 A씨가 지난 겨울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9일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강제 퇴거 절차를 밟기 위해 강제로 현관문을 개방한 뒤 집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2002년 탈북해 남북하나재단에서 탈북민들의 심리·취업 상담을 돕는 전문상담사로 일했던 고인은 2017년 일을 그만 둔 뒤 오랜 시간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다 고독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남한 정착 이후에도 탈북민들의 정신적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숨진 뒤 뒤늦게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7월 서울 관악구의 한 임대아파트에 살던 탈북민 모자가 사망한 지 수개월이 지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사인은 아사로 추정됐다.

지난 2011년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정착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김희경 동신대 교수가 한 발표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 ▲문화적응 스트레스 ▲북에 남은 친지들의 나쁜 소식 등으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또한 탈북민들의 무망감(절망적인 감정)과 우울증은 정착 초기에 높았다가 점차 낮아지다가 2년차 이후부터 다시 증가하는 U자형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착 기간이 길어질 수록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신적 무망감과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탈북민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사회와의 연결을 이어갈 공동체를 수립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백악관 "한국, 자유·공정한 선거…중국 세계 영향력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첫 국무회의 “국민 중심에 두고 공직 근무 기간 최선 다해달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새 정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윤역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는 모두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라며 “국민을 중심에 두고 공직 근무 기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정 연속성의 중요성과 함께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좀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하자”고 운을 뗀 후 “어색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거니까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로서도 아직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도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한다”며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다. 여러분이 가진 권한, 책임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러분은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서 하실 일들이 있다”며 “지금 현 상황을 여러분이 각 부처 단위로 가장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