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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권 아파트 '역전세' 우려...2019년 3월 이후 최대 낙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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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전세가격 시세 분석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세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에서도 2년 전 전세계약 당시보다 시세가 하락해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는 '역전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월세 전환과 갱신권 사용으로 신규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매물이 쌓이는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24일 부동산R114가 이달 기준 수도권 아파트 278만4030가구의 전세가격(시세)을 2년 전과 비교한 결과, 가격이 하락한 가구 비중은 전체의 2.8%(7만8412가구)로 조사됐다.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0% 하락하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이 각각 0.04%씩 떨어졌다. 2019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내린 아파트의 비중은 인천이 6.0%(36만7936가구 중 2만2192가구)로 가장 높고, 경기 2.5%(139만253가구 중 3만4292가구), 서울 2.1%(102만5841가구 중 2만192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2년 전과 비교해 전세가격이 떨어진 수도권 아파트 7만8412가구를 연식 구간별로 살펴보면 ▲30년 초과가 33.5%(2만6248가구)로 가장 높고 ▲21~30년 이하 31.3%(2만4534가구) ▲11~20년 이하 23.2%(1만8198가구) ▲5년 이하 7.8%(6100가구) ▲6~10년 이하 4.2%(333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인상, 경기 부진으로 거래절벽이 길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매 및 전세가격 동반 하락이 이지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시세 기준으로 볼 때,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역전세가 우려되는 가구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매매와 전세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전세' 매물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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