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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이재명, 대선 후 첫 대면…악수만 대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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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군의날 74주년 행사에서 대선 후 처음 마주했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정부·여당과 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의 순방을 놓고 강대강 대치 국면을 빚고 있어 두 사람의 대면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면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 모두 대선 후보였던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사열을 마친 후 내빈들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와도 악수를 나눴다. 짧은 순간이었으며 대화가 오갈 정도는 아니었고, 이후에도 별도 대화시간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최근 불거진 윤 대통령 사적 발언과 관련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 맞지 않는가. 욕을 했지 않는가. 적절하지 않은 말을 했지 않는가"라며 "잘못을 했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언론사를 겁박하고 책임을 묻겠다,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말을 쉽게 내뱉을 수 있나.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갖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이번 순방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은 고조된 상황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끝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연이은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 거짓말 대책위원회'를 통해 진상조사와 국정감사로 윤 대통령과 외교라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윤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여야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다자회담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어지는 갈등 국면에 민생 우선 협치를 위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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